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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50년 된 산업단지, 이젠 문화의 옷을 입고 탈바꿈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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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유인촌 장관이 창원에서 책과 공연, 예술이 산업과 결합해 젊은이들이 살기 좋은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예고했다. 

유인촌 장관은 28일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조성된 문화복합시설에서 청년기업인과 근로자, 지역 문화예술인을 만나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엔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과 박완수 경남도지사, 홍남표 창원시장,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이상주 국토부 실장이 참석했다.

[창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창원산단 내 창원복합문화센터에서 커피 추출 체험을 하고 있다. 이번 합동 방문은 지난 2월 22일, 창원에서 열린 열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지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3.28 jyyang@newspim.com

창원복합문화센터와 콘텐츠코리아랩 등은 정부가 1980년대 준공된 노후 전시장 건물을 새단장(리모델링)해, 현재는 근로자와 주민, 지역 문화예술인이 문화·콘텐츠 복합시설로 활용하는 공간이다.

이날 강정원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지난 2월 대통령이 민생토론회를 통해 민생토론회 때 산단에 젊은 인재가 유입되려면 문화가 접목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체부와 산업부, 국토부가 후속조치로 3명 실장이 만나 산단에 문화를 입히는 작업을 하자고 회의를 하고 3월 15일 TF를 발족, 청소년이 살고 싶은 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오늘은 그 후속조치로 첫 번째로 현장을 방문한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촌 장관은 "오늘 모임은 조금 늦은 감이 있다. 이미 우리가 경제적으로 오늘날 오기까지 역할해온 산업단지, 기업단지가 있는데, 창원에 있는 산업단지가 올해 50년 됐다고 하니깐, 중추적인 역할 해온 산업단지다. 탈바꿈 할 때가 아닌가. 이보다 앞서 구미공단이 60년 됐다고 한다. 이런 공업, 산업단지가 이젠 문화의 것을 입고 새롭게 탈바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창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창원산단 내 경남 웹툰캠퍼스와 콘텐츠코리아랩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3.28 jyyang@newspim.com

이어 "외국 사례 보면, 빌바오가 대표적이다. 영국 게이츠헤더도 있는데 쇠락한 공업도시인데, 밀가루 공장을 미술관으로 탈바꿈시켰다. 콘서트홀 기업이 후원해서 짓고 나서 완전히 공업도시가 아니라 문화 중심도시가 됐다. 창원도 산업단지가 50년 됐으니 이젠 정신적인 아이디어, 새로운 창작 정신으로 무장돼서 제품 하나도 스토리가 있는 쪽으로 탈바꿈해야 하지 않을까. 아무래도 젊은 기운이 생기려면 근로자를 비롯해서 지역을 가꿀 젊은 청년 작가가 함께 또 다른 문화발전소 역할을 해줘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도 했다.

이 자리에선 박완수 경남도지사와 홍남표 창원시장, 산단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신기스 대건테크 대표, 미래경영자클럽 관계자들이 참석해 현장의 의견을 전달했다. 신기수 대 표는 "대부분 업체가 젊은 친구들이 없어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결국 청년층의 정주 여건이 개선돼야 하지 않을까. 근로자들이 편하게 살 주거 지원, 전세 자금 부분이 지원되거나 근로자들 허들에 맞춰 사는 임대주택 등 주거정책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8일 경남 창원국가산업단지를 방문해 창원산단 내 창원복합문화센터를 둘러보고 있다. 이번 합동 방문은 지난 2월 22일, 창원에서 열린 열네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청년이 살고 싶은, 문화가 풍부한 산업단지 조성'을 지시한 것에 따른 후속 조치이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3.28 jyyang@newspim.com

또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인 만큼 대부분 제조업 위주로 발전해온 업체가 대부분이다. 제조업과 더불어 문화와 예술 관련 업종이 산단에 입주할 수 있게끔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서비스업이 늘어나야 상주 인력이 외부로 나가지 않고 즐길 수 있다는 점과 동시에 산단 미가동 부지를 이용해 문화 활동할 공간을 조성하고 외부 문화예술인, 산단 내 재능있는 이들이 문화, 예술을 즐길 수 있어야 한단 목소리도 있었다. 창원 내 대학생들을 위한 소비 문화와 개발과 관련한 문화가 필요하다는 게임 업계의 의견도 나왔다.

강정원 문화예술정책실장은 "TF를 조성해 창원 산단뿐 아니라 산단에서 기업하거나 일하는 근로자들의 의견을 들어서 계획을 마련해서 상반기 중 발표할 예정"이라며 "우리 부서는 문화의 가치나 힘이 접목돼서 지역 활력이 넘치도록 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산단 내 서비스업을 허용해 권장업종 제한없이 문화기업으로 확장하면 색깔이 다채로워질 수 있어 산업부와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문화 프로그램이나 강사 프로그램 제공이나 예술 활동 산업화와 창업 지원할 수 있는 투자, 융자 분야 지원도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음을 밝혔다.

[창원=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28일 경남 창원시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동남아트센터에서 문화가 있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창원국가산단 현장 간담회에서 창원산단 입주기업 대표와 청년 근로자, 문화예술인 등과 산업단지와 문화의 융합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3.28 jyyang@newspim.com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산업단지에 문화가 입혀진단 상상하니 행복하다. 문체부 국토부와 협력해서 고급 멋진 문화가 들어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주 국토부 실장 역시 "모범 사례가 될 것 같다. 산단에 문화를 입히는 작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면서 "산단 근무여건도 중요하지만 정주여건 말씀 나왔다. 국토부가 추진하는 것 중 하나가 일자리 연계형 지원 주택"이라고 설명했다.

유인촌 장관은 "현실적인 주문이 많다. 우리 산단의 색깔을 정하고 앞으로 15개 산단 만드는데 다 다르게 해야 한다. 여긴 기계공업 특징 찾아서 표현되고, 다른 곳은 특징을 살려 크리에이터들이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산단 내에 걷고 싶은 길, 쉬고 싶은 길, 데이트 하고 싶은 길 등을 만들어야 한다. 3000개 기업이 순회하면서 기업이 가진 장소 활용해서 예술가들이 공연, 전시도 하면 좋겠다. 영화제 출판 전시도 하고. 이 산단에 어울리는 쪽이 일하면 좋겠다. 산단에 도움이 되는 도서관, 책방도 있었으면 좋겠다. 전국 조직을 갖춘 예총의 역할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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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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