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 기업 아이에스시(ISC)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검사 부품·장비 제조기업 루켄테크놀러지스에 인터페이스 보드 및 커넥터 사업부를 약 27억 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9일 체결했다.
인터페이스 보드는 메모리반도체 테스트 장비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ISC는 지난 2019년 매출 다각화를 위해 관련 사업부를 신설하고 사업을 영위해 왔으나 전체 매출 비중이 2% 내외로 주력 사업인 소켓과 시너지 효과가 높지 않다고 평가해 이번 매각을 결정했다.
이번 매각은 지난 2월 ISC가 국내 주요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공개한 'ISC 2.0 전략'의 일환인 '선택과 집중'의 실행으로, 업계에서는 ISC가 매각을 통해 테스트 소켓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ISC 2.0 전략'은 주력 사업의 글로벌 초 격차 달성을 위해 과감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진행하는 데 의의가 있다.
ISC 로고. [로고=ISC] |
또한 ISC는 비주력 사업 매각 및 최적화 작업을 통해 주력 사업에 집중할 기반을 만드는 것을 '선택', 글로벌 고객사가 자리한 북미 현지의 반도체 패키징 및 테스트 학술대회에서 차세대 먹거리인 AI 반도체 테스트 솔루션을 잇달아 발표하고 양산 대응하는 것을 '집중'이라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ISC 관계자는 "이번 인터페이스 보드 사업부 매각은 주력 사업인 테스트 소켓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비주력 사업을 정리해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한다는 ISC 2.0 전략의 일환"이라며 "이번 매각을 토대로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AI, 오토모티브 반도체를 포함한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소켓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2024년 최고 실적을 달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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