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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니준, 한국 주도 담은 '낮술환영'전 개최…외국인 관람객 북적북적

기사입력 : 2024년04월09일 09:37

최종수정 : 2024년04월09일 09:37

[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퍼니준(FUNNYJUN) 작가는 4월 3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삼청동 소재 갤러리민정에서 <낮술환영>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국내외 통합 13번째 전시로 디지털 아트 플랫폼 디아트82와 갤러리민정의 기획으로 개최됐다.

소주 아티스트 퍼니준(Soju artist FUNNYJUN)은 서울 삼청동 소재 갤러리민정에서 <낮술환영>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갤러리민정]

퍼니준은 세상에 만연하지만 소외된 동시대의 것들에 관심이 많다. 그런 이유로 쓸모가 없어져 버려진 물건이나 대중이 많이 관여돼 있지만 관심 밖에 있어 막상 정의 내려지지 않은 개념들에 주목한다.

한국의 주도(酒道)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사람들이 술자리를 갖게 되면 자연스레 주도에 따라 술을 마시고, 가장 많이 마시는 술이 소주지만 아무도 이 조합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퍼니준 작가는 이 점에서 착안해 한국의 가장 대중적인 술인 '소주'를 오브제로 삼고 한국의 주도에 관한 일러스트 책 '알랑말랑 소주 탐구생활'을 지난 2021년에 출간했다. 이런 이유로 '소주 아티스트(Soju Artist)'라고도 불린다. 해당 책 스페셜 에디션 1쇄 1천권은 완판됐다. 2쇄부터는 주문제작 방식(POD: publish on demand)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낮술환영>전시는 책에 있는 200여 점의 일러스트에서 선별한 포스터 형식의 작품과 신작 원화인 꼴라쥬 작품을 선보였다. △How to drink Soju △Bottoms up △Wave △Toong △강권금지 △음주 준비물 △소주병 파지법 △소주잔 파지법 등 포스터 14점과 신작 △몽롱샷 △몽롱보틀 △FUNFUNFUN 3점 총 17점이다.

신작 원화 △몽롱샷(100호) △몽롱보틀(30호)은 각각 소주잔과 소주병의 실루엣을 검은색 라인으로 드로잉하고 그 위에 보는 위치에 따라 색이 달리 보이는 필름을 붙여 술이 주는 영롱함을 표현했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도 활동하는 퍼니준은 브랜드와 협업도 진행해 그동안 리복, 굽네, 오비맥주, 미샤, 꽈페 등과도 작품활동을 같이 했다. 이런 이유로 <낮술환영>전은 기존 정통 전시와 달리 마치 팝업스토어에 온 느낌을 준다. 갤러리가 낮에 운영해 낮에 볼 수 있는 술 작품이란 의미로 <낮술환영>이라 전시제목을 정했다

갤러리민정의 2층에서는 해방촌을 근거지로 두고 있는 글로벌 아트클럽 'HBC'가 전시를 함께 한다. 참여작가는 Cynthia , Dayan, Hanna, Ian, Indranil, Jelani, Joseph, Karolina, Lynn, Orga, Tahni, Teri로 다양한 국적의 작가들이다. 작가들의 모두 개성이 넘치는 화풍으로 작품을 선보였다.

 

글로벌 아트 클럽 HBC가 서울 삼청동 소재 갤러리민정에서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이미지 제공=갤러리민정]

전시를 기념하기 위해 6일 진행된 VIP오프닝 파티에는 DJ가빈, DJ젤라니, DJ예지가 축하 공연을 해 분위기를 띄웠다. 이날 파티에는 글로벌 커뮤니티 로컬친구를 비롯해 다양한 나라에서 온 200여 명의 글로벌 관람객이 방문했다.

퍼니준은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모습을 그림으로 보며 재미를 느끼고, 외국인들은 한국 문화인주도에 관해 신기해 한다"며 "앞으로 해외 진출을 활발히 해 한국의 주도 뿐 아니라 문화를 재미있게 알리고 싶다"고 밝혔다.

 

ssup825@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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