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혼다코리아, 하이브리드차로 한국 공략 드라이브 건다

기사입력 : 2024년04월22일 00:01

최종수정 : 2024년04월22일 00:01

지난해 점유율 0.51%, 올해 1분기 판매량 전년비 102% 성장
11세대 어코드·6세대 CR-V 하이브리드 선봉장, 좋은 주행 성능
혼다 하이브리드, 3가지 드라이브 모드로 모터와 엔진 최적화 강점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혼다코리아가 하이브리드 차를 몰고 한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혼다코리아는 지난 16일 경기도 분당시에 위치한 브랜드 카페에서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자사의 최신 하이브리드 기술에 대해 소개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1385대를 팔아 시장 점유율 0.51%에 그쳤다. 2022년 대비 55.9% 감소한 수치다.

혼다 모빌리티 카페 '더 고'. [사진=혼다코리아]

혼다코리아는 2024년 들어서는 더 나은 실적을 거두고 있다. 혼다코리아는 1~3월 609대를 팔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02.3% 성장했다. 이유는 최근 크게 선호도가 오른 하이브리드 차 때문이다.

혼다코리아는 이에 자사 최신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우수성을 강조하며 대표 하이브리드 차종인 CR-V, 어코드 하이브리드를 내세웠다.

혼다코리아,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기술 소개…엔진 구동 방식 자동 전환 

혼다코리아는 11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6세대 CR-V 하이브리드에 탑재한 4세대 2모터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해 운전 조건에 따라 엔진 효율을 고려해 엔진 구동 방식을 직렬식과 병렬식으로 자동 전환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혼다 측에 따르면 EV 드라이브 모드,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모드, 엔진 드라이브 모드 등 총 3가지 드라이브 모드를 탑재하고, 모터와 엔진을 최적으로 사용해 고연비와 상쾌한 고품질의 주행을 양립할 수 있다.

EV 드라이브 모드는 시가지 주행시와 같이 엔진의 효율이 낮은 영역에서 엔진을 멈추고 EV로 주행함으로써 정숙한 주행을 실현하는 것이며,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엔진 출력은 발전용 모터를 통해 전력으로 변환돼 배터리에 저장되며 주행용 모터가 상황에 다라 배터리로부터 전력을 공급받아 주행하게 된다.

높은 출력이나 배터리 충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엔진 시동을 걸고 하이브리드 드라이브로 전환된다. 하이브리드 드라이브 모드에서는 엔진이 구동 축에 직접 연결되지 않아 엔진 작동의 자유도가 높다.

발전용 모터와 주행용 모터와의 협동 제어로 엔진의 최고 효율 지점에서 작동이 가능하고 연비를 높일 수 있다.

혼다 어코드 하이브리드. [사진=혼다코리아]

마지막으로 엔진 드라이브 모드는 엔진 출력이 직결 클러치를 통해 직접 구동력으로 전달되는 방식으로, 고속 주행 시에 모터 구동보다 엔진 구동 효율이 좋은 영역에서 전력 손실을 최소화하고 연비를 더 높일 수 있게 개발됐다. 이는 신규 개발된 2.0L 직분사 앳킨슨 엔진과 e-CVT 조합으로 정교한 주행감과 환경 성능을 발휘한다.

하이브리드 기술의 원조격인 토요타의 기술과의 차별성에 대해 혼다 측 개발자들은 "토요타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복잡한 기어와 기기를 거쳐 바퀴에 전달하는 동력과 제네레이터에 전달하는 동력을 분할한다"며 "굉장히 복잡한 구조여서 기계 손실이 크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혼다의 I-MMD 시스템은 하이브리드 모드에서 직렬 방식과 비슷하게 단순한 구조"라며 "에너지의 기계 손실도 적고 EV에 더 가까운 끊김없는 주행을 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직접 시승해본 혼다의 하이브리드 차량은 코너링과 가속력, 정숙성 등에서 좋은 주행 성능을 보였다. 이날 11세대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6세대 CR-V 모델을 경기도 인근 약 50km 시승했는데 가속시 정숙성이 훌륭했고, 운전자의 의지대로 제어가 이뤄졌다.

좋은 연비는 덤이었다. 이날 시승에서 어코드 하이브리드와 CR-V 모델 모두 연비가 18km/l대의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혼다 파워유닛 개발책임자인 모토하시 야스히로 디벨롭먼트 리더는 "하이브리드 차량이라면 저연비 이미지가 강하지만 혼다 하이브리드로 제공하고 싶은 가치는 주행의 즐거움"이라며 "고품질의 경쾌한 주행을 실현하면서도 높은 환경 성능과 연비를 실현하는 것이 혼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가장 큰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혼다는 오는 2040년 전 차종 전기차 전환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닛산과 ev 차량 소프트웨어 등에서 포괄적 협업을 추진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직 전기차 전환을 위한 준비는 선두권에 비해 떨어지는 모습이다. 혼다 관계자는 '닛산과의 전기차 개발을 위한 공동 목표 설정'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아직은 구체적으로 시작된 것이 없다"라며 "전략적 파트너십을 검토하겠다는 합의를 이룬 정도"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