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기획] 고양시,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직무 역량·전문성 강화

기사입력 : 2024년05월03일 11:04

최종수정 : 2024년05월03일 11:03

직급·단계별 직무교육 체계화…소통·리더십 맞춤형 교육
대내외 청렴도 향상…시민에게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
이동환 시장 "전문성·효율 향상…미래 지향적 인재 양성"

[고양=뉴스핌] 최환금 기자 = 고양특례시는 유능하고 신뢰받는 공무원 양성을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은 공직 입문부터 퇴직 시기까지 성장단계에 따라 필요한 기본ㆍ전문교육을 통칭하는 말이며 2022년에 최초 도입한 고양특례시형 인재양성 프로젝트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 [사진=고양시] 2024.05.03 atbodo@newspim.com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바람직한 공직업무 수행을 위한 기초소양 교육뿐만 아니라 직급별·단계별 특성화 교육을 통해 전문성과 업무효율을 향상하고 미래지향적 역량을 갖춘 인재를 양성해 시민에게 선진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21차례, 630명 생애주기별 교육 실시…공직역량 강화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은 임용 전 신규 공직자 오리엔테이션, 트레이닝 등 적응교육, 임용 1년 후 신규 공직자 공직가치인식 및 적응강화 교육, 6~8급 승진자 직급별 교육, 6급 팀장 리더십 및 능력향상 교육, 퇴직 전 은퇴준비 교육으로 구성된다.

6급 예비팀장 리더양성과정 교육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고양시] 2024.05.03 atbodo@newspim.com

9급 공직 입문부터 5~6급 이상으로 정년퇴직 때까지 개인별로 8회 이상, 3~4년 주기로 성장단계에 따른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총 630명을 대상으로 연간  21차례 교육을 실시한다. 매회 마다 교육 참여자 35명 내외, 2~3일 과정으로 행주산성 역사공원에 위치한 고양인재교육원에서 진행된다.  

시는 체계적인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으로 신규 공직자에게는 조직 내 신속한 적응을 지원하고 기존 재직자들은 개인역량 개발 및 업무능력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8급 실무자 미래개발과정 모습. [사진=고양시] 2024.05.03 atbodo@newspim.com

신규 공직자, 직무능력 강화, 소통·리더십…맞춤형 교육 실시

신규 공직자를 대상으로 하는 적응교육(온보딩) 과정은 안정적인 조직생활, 공직업무 적응을 위한 노하우 전달, 공직자로서의 자부심과 소속감 향상, 직무 스트레스 극복을 위한 심리적 회복탄력성 증진 등에 중점을 두고 추진한다. 

최근 상대적으로 낮은 급여 수준, 위계적인 조직문화, 민원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저연차 공무원들이 겪는 어려움을 완화하고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과정이다.

고양특례시 공직 생애주기별 교육 개념도. [사진=고양시] 2024.05.03 atbodo@newspim.com

또한 임용 1년 후 신규 공직자를 대상으로 2차 적응과정(웰보딩) 교육을 실시하여 업무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문제점 해결을 함께 고민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 과정은 고양특례시의 특화 교육과정이며 공직가치 되새기기, 임용 전후 변화와 직무경험 공유, 마음 돌보기 등 소통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대상자들의 안정적인 조직적응을 돕고 있다.

8급부터 6급까지 각 직급별 승진자들은 새로운 직급에 필요한 맞춤형 역량강화 교육을 받는다. 소통, 협업, 문제해결, IT 활용 등 공통역량을 비롯해, 기획력 향상, 보고서 작성, 관계 법령 이해, 리더십 등 직급별 맞춤형 역량개발에도 중점을 두고 있다.

가상현실, AI, 드론, UAM 등 빠르게 변화하는 첨단산업 동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행정서비스 수준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도록 생성형AI 교육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소양교육도 포함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공직비리 익명신고센터. [사진=고양시] 2024.05.03 atbodo@newspim.com

5급 승진자 교육은 행정안전부 지방자치인재개발원에서 주관하는 6주간의 5급 승진리더과정 교육으로 생애주기별 교육을 대신하고 있다. 은퇴예정자 교육은 은퇴 3년 전 공무원을 대상으로 퇴직 후의 변화, 자산관리, 전직 등 제2의 인생 설계교육에 중점을 두고 현장학습과 병행해 추진한다.

대내외 청렴도 향상 추진…시민에 신뢰받는 공직문화 조성

시는 2022년과 2023년 2년 연속으로 국민권익위원회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2등급을 받았다. 시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내부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해 개선책을 마련하고 공직 내부의 체감도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청렴간담회, 청렴골든벨, 슬로건 공모, 익명신고 시스템 등을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고양특례시 2024 반부패·청렴교육 모습. [사진=고양시] 2024.05.03 atbodo@newspim.com

또한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청렴거버넌스를 전 부서로 확대하고 보조금을 지원받는 민간단체 및 사업자를 대상으로 공공재정환수법 교육을 강화했다. 행정의 투명성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 인허가, 보조금, 공사계약 과정에서 청렴서약서를 교부하고 청렴에 대한 내외부의 인식을 개선했다.

음주운전 등 개인비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승진배제, 문책전보, 성과상여금 미지급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전화폭언, 반복민원, 악성댓글로 공무원을 괴롭히는 악성민원으로부터 민원담당 공무원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전화 녹음, 개인정보 보호 등 공무원 보호 조치도 병행하고 있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2년 연속 청렴도 2등급을 받은 것은 청렴도 향상을 위한 제도마련, 인식개선,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공직사회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청렴정책을 실천하고 시민들과 신뢰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공직문화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이코노믹포럼]김현철"신남방정책 재건"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최수아 인턴기자 = 김현철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교수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초래된 대한민국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재수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된 경제 추락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경제 전략적 안정성과 우월성 관점에서 글로벌 경제 전략을 다시 설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그는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경제 위기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라고 진단했다. 김 교수는 "관세를 낮추는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기존의 통상 정책으로 극복할 수 없다"며 관세 협상뿐만 아니라 방위비, 조선업, 에너지 등을 총체적으로 트럼프 정부와 협상하는 신통상 정책을 제안했다. 대중국 전략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며 '탈중국'을 선언했다. 당시 경제계와 학계는 경악하며 '탈중국은 절대 안 된다'고 경고했지만 사회는 침묵했고 결국 2023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수치를 기록하며 대한민국 경제를 무너뜨렸다"고 지적했다. 신남방 정책 재건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김 교수는 "윤석열 정부는 자주적 신남방 정책을 버리고 한국판 인태전략이라는 종속 정책을 채택했다"며 "이제는 공급망 발상이 아니라 판매망 발상으로 바꾸는 새로운 신남방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경제 영토도 확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신남방을 중심으로 아프리카와 중남미 지역을 포함해 유럽, 호주, 캐나다, 일본 등을 대한민국의 경제 파트너로 끌어들이는 'A+1,1,1'이라는 새로운 경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정책 외에도 대한민국 지역 전략을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재활성화 ▲AI를 중심으로 한 신산업 전략 설정 ▲신기술 전략 설정 및 육성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김 교수는 기존의 수출 중심 경제 모델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물론 수출은 대한민국 경쟁력의 원천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새로운 글로벌 경제 전략을 수립하고 내수 경제도 활성화시키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한번 글로벌 허브로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김현철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주최로 열린 제13회 서울이코노믹포럼에서 '대한민국 글로벌 경제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Make Korea Rising Again : 다시 뛰자! 대한민국'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보수와 진보로 나뉘어 극심한 분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우리 사회의 '통합'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04.08 pangbin@newspim.com jeongwon1026@newspim.com 2025-04-08 12:47
사진
헌법재판관 후보자 이완규·함상훈은 누구?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으로 이완규 법제처장(64·사법연수원 23기)과 함상훈(57·21기) 서울고법 부장판사를 8일 지명했다.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통령 몫 헌법재판관을 지명할 수 있는가에 대한 위헌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주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과 이 후보자의 인연과 함께 두 후보자의 이력에 관심이 쏠린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사진=총리실] 이 후보자는 인천 송도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4년 서울지검(현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검찰연구관, 중앙지검 부부장검사, 대검찰청 형사1과장,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인천지검 부천지청장 등을 거친 뒤 2017년 검찰을 떠났다. 이 후보자는 검사 시절 대표적인 소신파 중 한 명으로 꼽혔다. 그는 2003년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주재한 '전국 검사들과의 대화'에서 평검사 대표로 나와 "정치권의 영향력이 수없이 검찰에 들어왔다"며 소신 발언을 했다. 또 그는 법조계에서 대표적인 검찰청법, 형사소송법 전문가로 꼽히며, '검찰 제도와 검사의 지위', '개정 형사소송법의 쟁점', '형사소송법', '형사소송법 연구', '한국 검찰과 검찰청법', '검찰개혁법 해설' 등 다수의 저서를 냈다. 이 후보자는 윤 전 대통령과 깊은 인연을 갖고 있다. 이 후보자는 윤 전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79학번, 사법연수원 23기 동기로 수십 년 지기이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2017년 당시 윤 전 대통령을 중앙지검장으로 발탁하는 파격 인사를 단행하자 "인사 제청은 누가, 언제 했는지 의문"이라고 비판하며 검사 옷을 벗고 법무법인 동인에서 변호사로 활동했다. 이 후보자는 이후 윤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을 지냈고, 2022년 5월 법제처장으로 임명됐다. 그는 법제처장 임명 전까지 윤 전 대통령이 검찰총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법무부로부터 받은 정직 2개월 징계처분 취소 소송의 대리를 맡고 있었다. 가장 관심이 가는 대목은 이 후보자가 '12·3 비상계엄' 사태 다음날 서울 삼청동 대통령 안전가옥에서 박성재 법무부 장관, 이상민 당시 행정안전부 장관, 김주현 대통령실 민정수석과 함께 회동에 참석했다는 점이다. 이 후보자는 안가 회동 이후 휴대전화를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그는 법제처장으로서 계엄 사태 당시 법적 자문을 했을 것이란 의혹도 있다. 이같은 의혹 등으로 이 후보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돼 입건된 상태다. 공수처 관계자는 "해당 사건을 접수하고 배당한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다만 이 후보자 사건은 내란 실행에 직접 연관이 돼 있지 않은 만큼, 뒷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 "윤석열 정부에선 하마평에 오른 사람이 임명되지 않는 사례가 거의 없었고, 이 후보자는 윤석열 정부 내내 차기 헌법재판관으로 거론됐던 사람"이라며 "여전히 인사에 대해 물밑에선 윤 전 대통령의 의지가 작용되는 것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 분석했다. 함 후보자는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5년 청주지법 판사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수원지법·서울고법 판사 등을 거친 뒤, 전주지법·인천지법·서울남부지법·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행정법원 수석부장판사 직무대리 등을 지냈다. 2004~2007년에는 헌재 파견을 갔다 오기도 했다. 함 부장판사는 보수적 성향의 정통 법관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그는 2020년 11월 서울고법 형사2부에서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기소된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의 항소심에서 김 전 지사에게 1심과 같은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다만 업무방해 등 혐의만 유죄로 인정하고 선거법 위반 부분은 1심과 달리 무죄로 판단했다. 그는 이 후보자와 함께 지난해 7월 이은애 당시 재판관의 후임자로 추린 후보자 36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hyun9@newspim.com 2025-04-08 15: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