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스타 김효주가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팀 시리즈 프레젠티드 바이 PIF-코리아'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김효주(29·롯데)는 12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496야드)에서 열린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 아람코 팀시리즈(총 상금 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국내에서 처음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아람코 시리즈'에서 초대 챔피언에 오른 김효주. [사진= 대회 조직위] 2024.05.12 fineview@newspim.com |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2위 찰리 헐(잉글랜드)를 3타 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유럽투어에서 우승한 김효주는 상금 7만5000달러(약 1억3000만원)를 받았다.
김효주는 "LET 대회 첫 우승인데 각 투어마다 우승 기록을 남긴 것 같아서 특별한 의미가 있는 대회였고, 목표를 잘 이룬 것 같아서 만족스러운 한주를 보낸 것 같다"라며 "찰리 헐 선수가 버디를 많이 해서 같은 그룹 동반 선수들이 몸 안의 승부욕을 다 끌어올린 것 같았어요. 찰리 헐 덕분에 저도 더 집중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LPGA 투어 어센던트 LPGA(10월)에서 통산 6승을 획득한 그는 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두 차례 톱10을 한후 3개 대회에서 성적이 좋지 않았다.
특히 그는 "한국에서 대회를 치르면서 기분 좋게 잘 마무리한 게 저에게 터닝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생각처럼 잘 되어서 미국 대회도 그렇고 올림픽도 자신감 있게, 에너지 있게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전날 우천으로 인한 경기 중단에 대해선 "오늘 다시 흐름을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됐다. 26홀을 너무 오랜만에 쳐 봤다. 18홀 이상 친 게 정말 오랜만이라 후반 갈수록 몸이 떨리더라. 저에겐 좋은 찬스였고 오늘 그래도 계속 잘 넣어서 체력 유지는 잘 됐던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김효주는 당분간 한국에 머문뒤 US여자오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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