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軍, 북한 공중침투 대비 육해공 합동훈련…800개 항적 띄우고 요격

기사입력 : 2024년05월14일 15:07

최종수정 : 2024년05월14일 15:07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훈련
하마스식 공격·이란-이스라엘 공중폭격 분석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작전사령부가 14일 적의 대규모 공중항체가 동시·복합적으로 영공을 침투하는 가상상황에서 공중·지상·해상의 방공전력이 통합 대응하는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공작사는 이날 "육군 지상작전사령부, 해군작전사령부, 육군 수도방위사령부, 해병대 서북도서 방위사령부와 함께 전방지역에서 합동 대응훈련을 실시했다"며 "전날에는 공군 자체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공중항체는 유·무인항공기를 비롯해 순항미사일, 탄도미사일 등 공중도발 가능한 모든 항체를 말한다.

훈련은 지난 4월 공작사 주관으로 개최된 '적 공중항체 대량침투 대응능력 발전을 위한 합동 전술토의' 때 도출된 대응방안과 절차를 실제로 검증하고 우리 군의 합동 방공작전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계획됐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지난 13일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대응 합동훈련을 앞두고 공군 자체 훈련을 실시했다. 사진은 사전 훈련에서 편대비행 중인 공군 전투기들.(사진 상단에서부터 F-15K 4대, F-35A 2대, (K)F-16 4대. [사진=공군] 2024.05.14 parksj@newspim.com

이번 훈련에서는 실질적인 합동 대응을 위해 800여 개에 달하는 실제·모의 항적으로 대규모 공중항체를 모사했다.

이를 통해 최근 적 도발 양상은 물론, 하마스식 기습공격, 이란-이스라엘 간 공중폭격 등 최근 공중도발 사례들을 분석해 우리 군이 대비해야 하는 모든 공중위협에 대응할 수 있는 합동성을 강화했다고 공군은 설명했다.

적 대규모 공중항체 침투에 대해 F-35A, F-15K, KF-16 등 30여 대의 전투기와 패트리어트, 천궁을 비롯해 이지스함(세종대왕함), 벌컨, 비호, 천마 등 각 군 방공전력들이 각자 담당 구역에서 고도별로 체계적으로 대응했다.

먼저, 훈련은 적 대규모 공중항체 남하와 탄도미사일 발사로 보이는 항적이 공군 중앙방공통제소(MCRC)에 탐지되면서 시작됐다.

이어 F-15K, KF-16 등 전투기들과 패트리어트, 천궁, 이지스함 그리고 비호, 천마 등이 순차적으로 적 공중항체를 요격하며, 고도별 방공임무 수행절차를 점검했다. 훈련은 F-35A를 포함한 방어제공 임무를 맡은 전투기가 적의 남은 항적들을 완전히 격멸하며 마쳤다.

특히 이번 훈련에서는 공·육·해군·해병대 작전 관련 주요 직위자들이 공작사 항공우주작전본부(KAOC)에 모여 훈련 상황을 직접 확인하며 실시간으로 대응전략을 상호 토의하고 합동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형수 공군작전사령관(중장)은 "최근 전쟁 양상에서 보듯이 적의 대규모 공중도발 시 초기 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전쟁의 성패가 결정된다"며 "적의 도발을 초전에 무력화하고 즉각·강력히·끝까지 응징할 수 있도록, 이번 훈련을 계기로 공군전력을 비롯한 합동전력의 통합운영능력을 한층 발전시켜 나가자"고 강조했다.

park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