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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북한이 날려보낸 오물 풍선이 서울, 경기지역에서 1일 밤 11시 90여개 식별돼 군이 조치 중이다.
합동참모본부는 1일 저녁 공지를 통해 "북한이 대남 오물풍선을 다시 부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합참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풍선의 내용물은 지난 28일에서 29일까지 부양한 풍선의 내용물과 유사한 담배꽁초, 폐종이, 비닐 등 오물ㆍ쓰레기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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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 대남풍선 내용물. 오물, 쓰레기 등이 담겨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
합참은 "국민들께서는 적재물 낙하에 주의하시라"며 "떨어진 오물풍선을 발견하면 접촉하지 말고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서울시도 안전 안내문자를 통해 "북 대남전단 추정 미상물체가 서울 인근 상공에서 식별돼 군에서 조치 중"이라며 "야외할동 자체 및 미상물체 식별시 접촉하지 마시고 군부대 또는 경찰에 신고바란다"고 전했다.
북한은 지난달 28∼29일 풍선에 오물을 실어 남쪽으로 보냈다. 군은 260여 개를 포착했다. 이는 하루 기준으로 가장 많다.
살포 이후 북한은 위성항법장치(GPS) 전파 교란 작전 등을 폈다.
앞서 이날부터 북풍이 불 것으로 예상돼 북한은 오물 풍선 추가 살포를 예고한 바 있다.
parksj@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