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정인 기자 = LG CNS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SAP Sapphire) 2024' 행사에서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처음 공개했다고 5일 밝혔다.
'SAP 사파이어'는 기업용 애플리케이션 및 비즈니스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리더 SAP가 주최하는 연례 컨퍼런스로, 지난 3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3일간 열린다.
이 행사는 SAP가 전 세계 기업 고객과 파트너를 초청해 최신 솔루션을 선보이는 자리다. LG CNS는 이번 행사에 전시부스를 마련하고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했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소개하는 발표 세션도 진행한다.
LG CNS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SAP 사파이어 2024에 전시부스를 마련해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글로벌 고객들에게 처음 공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LG CNS] |
LG CNS가 새롭게 선보인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RP 시스템에 특화된 '퍼펙트윈'이다. '퍼펙트윈'은 신규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오픈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실거래 데이터 기반의 자동 테스팅 솔루션이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SAP ECC를 이용하던 고객이 SAP S/4HANA로 전환할 때 결함발생률 제로에 가까운 ERP 시스템을 오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주기적인 S/4HANA 업그레이드에도 활용 가능하다.
'퍼펙트윈 ERP 에디션'의 주요 특징은 샘플링된 데이터가 아닌 기존 시스템에서 사용하던 실거래 데이터를 활용해 오류를 확인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퍼펙트윈 ERP 에디션' 이용 고객은 차세대 ERP 시스템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효과를 얻게 된다. 또 대량의 실거래 데이터를 자동 수집해 반복 테스트를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3월 독일 발도르프(Walldorf) 소재 SAP 본사에서 SAP와 전략적 파트너십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한국 기업을 위한 차세대 ERP 시스템 구축에 협력한다는 내용과 함께 '퍼펙트윈 ERP 에디션'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이후 LG CNS는 SAP와 수차례의 기술 회의, 워크숍, PoC(개념검증, Proof of Concept) 과정 등을 거쳐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개발했다. LG CNS는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이달 말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할 계획이다.
LG CNS는 '싱글렉스(SINGLEX)' 솔루션도 글로벌 고객들에게 소개했다. 싱글렉스에 대한 미국 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잠재 고객 발굴에 나선 것이다.
싱글렉스는 구매관리, 인사관리, 마케팅·영업, 제조, R&D(연구개발), 품질관리 등 핵심 비즈니스 영역의 글로벌 SaaS(Software as a Service)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고객들은 SaaS 도입을 위해 솔루션 기업들과 일일이 계약할 필요없이,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최적의 SaaS를 조합해 원하는 서비스만 구독료를 내고 일정 기간 이용할 수 있다.
특히 LG CNS는 이번 행사에서 싱글렉스의 구매관리, 인사관리의 차별화된 기능을 중점적으로 소개한다. LG CNS는 SAP의 구매관리 솔루션인 'SAP 아리바(SAP Ariba)'에 제조 특화의 ▲개발·설비·공사 구매 ▲구매 공급망 분석·예측 기능 등을 확장했다. 인사관리의 경우, SAP의 인사관리 솔루션인 'SAP 석세스팩터스(SAP SuccessFactors)'에 AI, 빅데이터 등 LG CNS만의 DX기술을 결합했다. 싱글렉스 인사관리 기능을 이용하는 고객은 ▲구성원에 대한 직무, 역량 AI 키워드 분석 ▲상시 코칭 피드백 등을 통해 직원 경험을 극대화할 수 있다.
배민 LG CNS 보안·솔루션사업부장 상무는 "한국 시장에서 '퍼펙트윈'은 금융, 제조,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의 고객들에게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하며 성과를 입증했다"며 "SAP ERP 시스템을 성공적으로 전환하길 희망하는 글로벌 고객들에게 LG CNS의 '퍼펙트윈 ERP 에디션'은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kji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