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된 가수 김호중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가 이광득 대표를 비롯한 주요 임원 3인이 주식 불법취득 및 부당 이익 편취 의혹에 대해 반박했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 김모씨 외 1명이 회사를 상대로 명의 개서 절차 이행의 소를 제기한 것을 확인했다"며 "김모씨 등의 허위주장과 소제기 관련 형사상 소송사기 및 정보통신망보호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위반 등으로 법적조치할 예정이다. 불법행위에 기한 손해배상책임 등도 물을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호형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구속 7일 만에 31일 오전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또한 범인도피 교사 혐의를 받는 이광득(왼쪽) 생각엔터테인먼트(김호중 소속사) 대표,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전모 생각엔터테인먼트 본부장도 함께 송치되고 있다. 2024.05.31 leemario@newspim.com |
이어 "주식이 누군가에게 불법적으로 이전되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만 주장하고 있고 구체적인 증거는 단 하나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자신들의 주식을 양수한 자가 누구라는 것인지조차 정확히 주장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생각엔터 측은 "추측에만 근거해 소송을 제기한 후 소송과정에서 증거를 수집하겠다고 진술하고 있는데 우리 민사소송법이 허용하지 않는 부적법한 소송형태"라며 "회사가 현재 소속 아티스트로 인해 폐업직전의 어려움에 직면해 있는 상황을 틈타 김모씨 등이 소송행위 등으로 회사와 현 주주 등을 부도덕한 범죄집단으로 여론몰이로 해 부당한 이득을 얻으려 하는 것이 아닌지 심히 의심스러울 따름"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SBS 개그맨 출신 김한배는 지난 6일 김호중 소속사 이광득 대표와 개그맨 정찬우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사기와 사문서위조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자신이 생각엔터 설립 당시 주요 주주라고 주장하며 정찬우가 경영에 간섭하며 갈등이 불거졌다고 주장했다. 더욱이 이광득 대표가 주식명의 신탁 해제됐다며 주식양도양수계약서에 도장을 찍으라고 강요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이와 관련해 생각엔터 측은 "김 씨 등은 마치 회사가 주식양도양수계약 체결과정에 관여하여 계약서 등을 위조하였을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하고 있는데, 이러한 주장은 주식양도양수계약의 기본적인 법률적 구조와 절차를 전혀 이해하지 못한 주장이자 명백한 허위주장이며, 회사의 명예 및 신용을 훼손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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