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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공습 헤즈볼라 로켓 공격…레바논 국경 긴장 고조

기사입력 : 2024년06월13일 11:17

최종수정 : 2024년06월13일 11:17

이스라엘 표적 공습 헤즈볼라 야전사령관 사망
헤즈볼라 개전 후 최대 규모 로켓 공격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 11일(현지시각) 레바논 남부에 위치한 이란 후원 무장단체 헤즈볼라의 사령부를 공습하여 헤즈볼라의 야전 사령관 탈레브 압둘라를 포함한 4명이 사망하자, 헤즈볼라가 대규모 로켓 공격으로 대응하면서 레바논과 이스라엘 국경지대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남부 레바논 주야이야에 있는 헤즈볼라 사령부를 공격하여 탈레브 압둘라와 3명의 헤즈볼라 대원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탈레브 압둘라는 지난 8개월간 이스라엘과의 전투 중 사망한 최고위 헤즈볼라 지휘관이다.

헤즈볼라는 이에 보복하기 위해 유도 미사일과 로켓으로 이스라엘의 무기 공장, 군 지휘소, 공중감시 기지를 타격했다고 주장했으며, 하루 동안 약 250발의 로켓을 발사했다. 이는 개전 이후 최대 규모다.

북부 이스라엘에서는 공습 경보가 울렸으며, 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남부 레바논에서 이스라엘이 점령 중인 골란고원 쪽으로 50발의 로켓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에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레바논 내 로켓 발사 기지들을 타격했다.

한편, 헤즈볼라 고위관리들은 베이루트 남쪽 외곽에서 열린 압둘라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응징을 다짐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12일 카타르 도하에서 모하메드 빈 압둘라흐만 알타니 카타르 총리와의 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이 제안한 가자 정전안에 대해 헤즈볼라가 많은 부분을 수정했으나 일부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중재자들이 당사자 간의 간극을 좁히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소식통에 따르면, 하마스는 정전 계획에 대한 보장을 미국측이 문서로 보장해줄 것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헤즈볼라 대원들이 12일 레바논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서 열린 탈레브 압둘라 야전 사령관의 장례식에서 운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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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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