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일반인을 위한 무료 과학프로그램, 나노기술 분야 대중화 앞장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최신 나노기술 동향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나노코리아 2024(NANO KOREA 2024)'가 3일 개막해 5일까지 3일간의 일정을 이어간다.
나노코리아 2024 |
나노코리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나노기술 분야의 최신 연구성과를 교류하고, 나노기술 분야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2003년부터 공통 개최하고 있는 행사로 미국의 '테크커넥트월드', 일본의 '나노텍재팬'에 이어 세계 3대 나노분야 국제행사로 각광받고 있다.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 중인 이번 행사에는 과학 분야 국제행사에서는 쉽게 찾아보기 힘든 청소년 및 일반인을 위한 무료 과학프로그램인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공개강연(NANO KOREA Symposium Public Sessions)'을 운영하고 있어 나노기술 분야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이다.
평소 접하기 어려운 나노기술 분야에 대한 학습 및 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공개강연은 해마다 300여 명이 참여하며 나노코리아의 주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복잡하고 어려운 나노기술을 이해하기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강연 프로그램을 비롯해 청소년이 과학 분야의 진로를 탐색해 볼 수 있는 청소년 진로 교육, 과학실험 및 전문 장비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실험 프로그램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올해는 초등학생을 위한 이동과학관 루체리움 과학스쿨을 마련해 전 연령대를 위한 맞춤형 과학체험 프로그램으로 더욱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공개강연에 참여한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다. 숭실대학교 AI융합학부 최성현 학생은 "나노코리아를 통해 다양한 분야를 다루는 강연을 접하게 되어 평소 관심 없던 분야까지 지식의 폭이 확장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특히 나노코리아는 이공 분야 학업 수행 및 진로 탐색에 긍정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풍생고등학교 과학교사 박상진 선생님은 "지난해 나노코리아 실험프로그램에 참가했던 1학년 학생 4명 중 3명이 과학중점학급으로, 1명은 이공계열학급으로 진급했다"라며 "학생들에게 나노코리아에서의 경험이 나노 및 생명과학·공학분야에 대한 진학 동기가 되어줘 실제로 진로 탐색 분야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나노코리아 2024 및 나노코리아 심포지엄 공개강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whits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