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체질 개선 나서는 네오위즈, 모비릭스 지분 매각

기사입력 : 2024년07월15일 15:49

최종수정 : 2024년07월15일 15:49

보유 지분 13.12%에서 9.89%로 축소, 31만주 시간외 매도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네오위즈가 관계사 모비릭스의 지분 일부를 매각하며 체질 개선에 나섰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네오위즈는 지난 12일 모비릭스 주식 31만 주를 시간외 매매를 통해 처분했다. 이번 매각으로 네오위즈의 모비릭스 지분은 기존 13.12%에서 9.89%로 감소했다. 처분 단가는 주당 6502원으로, 총 매각 금액은 약 20억 원이다.

네오위즈의 모비릭스 지분 매각은 지난해 출시한 'P의 거짓'의 성공을 바탕으로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특히 올해 하반기 'P의 거짓' DLC(Downloadable Content) 출시를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개발 및 마케팅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사진=네오위즈]

오동환 삼성증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갓슈벨, 프로사커, 고양이와 스프: 말랑타운 등 여러 신작들이 출시되었으나, 매출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 게임은 없었다"며 "기존 게임 매출 감소와 신작 마케팅비 증가로 2~3분기 영업이익은 매출 감소로 50~60억 원대 수준으로 감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어 "(네오위즈는) 소규모 신작 개발과 인디 게임 퍼블리싱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꾸려왔으나, 'P의 거짓'을 기점으로 글로벌향 트리플 A 게임 개발로 전략 방향을 수정했다"며 "출시 초기에 판매가 집중되는 콘솔 게임 특성상 안정적인 매출 유지를 위해서는 3~4개의 트리플 A 게임 프랜차이즈 확보가 필요하다. 현재 개발 인력 강화로 프랜차이즈 추가 확보를 진행하는 중이나, 안정적인 라인업 확보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흥국증권 역시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김지현 흥국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 판매량은 감소했으나 '브라운더스트2'의 1주년 업데이트 이벤트로 유저 유입률의 증가가 예상된다"며 "DJMAX의 오프라인 공연과 고양이와 스프, 브라운더스트2 팝업 등 커뮤니티를 위한 프로모션 비용이 2분기에 다소 있었던 점을 감안하면 이익의 감소를 예상한다"고 전했다.

네오위즈 로고. [사진=네오위즈]

또 "하반기 'P의 거짓' DLC가 발매되며 기존 팬들의 높은 DLC 구매율을 예상한다"며 "오리지널 타이틀의 판매량 또한 일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는 코어 팬층이 탄탄한 소울라이크 장르의 특성에 기인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네오위즈는 올해 목표를 'P의 거짓'의 성공을 바탕으로 콘솔 게임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지식재산권(IP) 강화로 정한 바 있다.

네오위즈 측은 "(회사는) 앞으로 글로벌 팬덤 IP 확보를 위한 게임 개발과 서비스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PC·콘솔부터 모바일까지 다양한 플랫폼을 아우르며 탄탄한 내러티브로 글로벌 팬덤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P의 거짓은 DLC 개발과 차기작 및 시리즈화로 기존 이용자들의 니즈에 부응하고, 개발사 라운드8 스튜디오는 차별화된 장르와 컨셉의 신작을 통해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며, "브라운더스트2는 IP 콜라보와 이용자 친화 이벤트로 서브컬처 시장 내 입지를 다지는 동시에 고양이와 스프 IP 기반 신작 2종을 준비하고, 중국 시장 진출로 해당 IP의 글로벌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사진=네오위즈]

한편, 증권가에서는 네오위즈가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영웅전설', '고양이와 스프: 매직레시피', '프로젝트IG' 등 신작 게임 출시를 이어가면서 작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소폭 증가하는 실적을 거둘 것으로 봤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네오위즈의 올해 연간 실적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매출 3788억 원(전년 대비 3.62% 증가), 영업이익 354억 원(전년 대비 11.9% 증가)이다.

dconnect@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