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도는 지난주 내린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액이 국가재난관리정보시스템(NDMS) 입력 기준(오전 8시) 182억5200만원(공공시설 148억3100만원, 사유시설 34억21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영동과 옥천 등 도내 남부 지역에서 비 피해가 컸다.
12일 김영환 충북지사가 호우 피해를 입은 옥천군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 뉴스핌DB] 2024.07.16 baek3413@newspim.com |
지난 6일부터 닷새간 내린 집중호우로 남부지역은 도로와 하천 유실, 산사태, 수리시설 피해 등 공공 사유시설과 농경지 등 피해가 속출했다.
피해조사가 마무리 되면 규모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오전 9시까지 공공시설 367곳, 사유시설은 2423곳 등 총 2790건의 피해가 접수된 상태다.
도로, 하천, 철도 등 공공시설은 총 741개소 가운데 460건(62%)에 대한 응급 조처가 이뤄졌다.
사유시설은 155개소중 133곳(86%)이 응급복구 됐다.
이재민 326가구 중 옥천 6세대 13명과 영동 5세대 8명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며 여전히 임시 거주시설에서 생활하고 있다.
도 재난안전본부는 이번주 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옥천 수해 현장. [사진 = 옥천군] 2024.07.16 baek3413@newspim.com |
재난당국은 422대의 장비와 2393명의 인력을 동원해 이날도 응급 복구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15일 정부는 충북에서 비피해가 가장 컸던 영동군을 특별재난구역으로 선포했다.
충북도는 영동과 마찬가지로 비 피해가 컸던 옥천군에 대해서도 특별재난구역 추가신청을 정부에 건의한 상태다.
도 관계자는 "응급복구에 주력해 피해 주민들이 일상생활을 회복 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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