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현대모비스가 경기과학기술대학교 미래전기자동차과에 아이오닉EV와 그랜저HEV 등 실습용 차량 10대를 기증하며 미래차 인재 육성에 나섰다고 23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경기과학기술대학교 학생들이 현대모비스가 기증한 차량으로 실습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모비스]2024.07.23 dedanhi@newspim.com

이번 기증은 노후화된 시험차량을 대학생들이 연구와 실습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기증된 자동차는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카 등 다양한 친환경차 종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부품 구조, 고전압 배터리 및 구동모터의 작동 원리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현대모비스가 교육 기관에 시험차를 기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자원 재활용과 교육 효과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달성한다는 의의를 가진다.

경기과기대는 기증받은 차량을 활용해 기존 자동차과를 미래전기자동차과로 개편하고, 모빌리티 산업에 특화된 인재 양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학생들은 실습을 통해 직접 차량을 분해하고 배우는 실질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조윤덕 현대모비스 경영지원담당은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국내 자동차 산업 발전을 도모할 책임감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도 유능한 미래 자동차 공학도를 육성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이 외에도 성균관대와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대학생 소프트웨어 동아리를 대상으로 개발자 대회를 여는 등 다양한 산학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차 분야 인재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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