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아에스티의 올 2분기 매출은 전문의약품(ETC)의 성장으로 증가했으나 연구개발(R&D) 비용 확대로 인해 수익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에스티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577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18.9% 줄었다.
[로고=동아에스티] |
ETC(전문의약품) 부문 매출은 의료대란 여파 등으로 인한 영업환경 악화로 처방의약품 일부 품목 매출이 감소했지만,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 증가한 1080억원을 달성했다. 그로트로핀의 매출은 35.4% 증가한 282억원으로 집계됐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 매출의 기저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7.8% 감소했다. 캔박카스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6% 감소한 217억원이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R&D 비용과 판관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다소 줄었다"며 "2분기 R&D 비용은 2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억원 늘었다"고 말했다.
동아에스티는 현재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에 대해 지난해 6월 유럽의약품청(EMA), 10월 미국식품의약국(FDA) 폼목 허가를 신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가 개발 중인 MASH(대사이상 지방간염) 및 2형 당뇨 치료제 'DA-1241'의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며. 비만 치료제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도 추진하고 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은 지난 5월 국내 임상 3상이 종료됐다. 면역항암제 'DA-4505'는 국내 임상 1상을 진행하고 있다. 치매치료제 DA-7503 또한 국내 임상 1상 단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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