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화학

속보

더보기

[컨콜종합] LG화학, 투자 미루고 목표치 하향 조정…전기차 캐즘 영향

기사입력 : 2024년07월25일 17:13

최종수정 : 2024년07월25일 17:1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내 NCM·모로코 LFP 양극재 공장 투자 일정 순연
2026년 양극재 연산 목표 8만톤 줄인 20만톤 제시
올해 양극재 출하 가이던스 20% 증가로 하향 조정
올해 설비 투자금액도 4조→3조원 선으로 내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LG화학은 석유화학·배터리 부문 부진에 따라 배터리 소재인 양극재와 분리막 투자를 줄이기로 했다. 어려운 상황에서 신중하고 보수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LG화학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059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34.3%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기간 매출은 12조29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2% 줄어들었다.

LG화학은 이날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026년 계획된 양극재 생산능력을 28만톤에서 20만톤으로 28.6%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국내 니켈·코발트·망간(NCM) 양극재 공장과 2026년 이후 양산을 목표로 추진 중이던 모로코 LFP(리튬인산철) 양극재 공장 가동 일정 순연을 반영한 수치다.

올해 양극재 출하 가이던스(예상하는 실적에 대한 전망치)도 전년 대비 40% 증가에서 20% 증가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주요 OEM(주문자 생산)들이 올해 EV(전기차) 생산 계획을 조정 중에 있다"며 "LG에너지솔루션도 실적 설명회에서 올해 매출 계획을 하향 조정해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 여수공장 용성단지. [사진=LG화학]

일본 도레이와 합작 중인 헝가리 분리막 공장 증설도 재검토한다. 앞서 LG화학은 헝가리 분리막 공장의 도레이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재 LG화학과 도레이의 지분율은 50대 50이지만, 올해 연말까지 도레이 지분 20%를 추가 매입해 70대 30으로 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했다. 공장 증설 재검토에 따라 지분 매입 계획도 수정될 것으로 관측된다.

LG화학 관계자는 "분리막은 배터리 소재의 수요 성장과 중국 분리막 업체의 경쟁력 등을 고려해 기존의 캐파 확장 계획을 전면 재검토 중에 있다"며 "협력 파트너인 도레이와 분리막 사업 전략 방향 변경과 시장 현황을 고려해서 도레이와 협의된 내용을 전면 재검토하고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설비투자금액(CAPEX)도 기존 4조원 규모로 계획했지만, 3조원 선으로 하향 조정된다. 배터리 소재와 석유화학 시황 부진으로 인한 영향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신성장동력 중심으로 당초 약 4조원 규모로 계획했지만 시황 및 수요 성장세 변화와 매크로한 환경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해 3조원 초중반 수준이 될 것 같다"며 "양극재 투자가 최우선 순위인 것은 맞지만, 전방 고객사 감산 기조에 맞춰 연도별 설비투자금액 계획을 순차적으로 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동석 LG화학 CFO(최고재무책임자) 사장은 "시장 변동성과 불확실성을 고려해 보수적이고 신중하게 투자 의사 결정 및 투자집행을 해 나가고자 한다"며 "수익성 제고를 위해 캐쉬플로우 관리, 원가 절감 등 관리 역량을 보다 고도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