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에스티큐브, MSS 대장암 연구자임상 2상 투약 개시…"8월 중 1b상 결과 발표"

기사입력 : 2024년07월30일 13:43

최종수정 : 2024년07월30일 13:43

기존 치료제 이상의 무진행생존기간(PFS) 확인 중…연내 2상 마무리 목표

[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에스티큐브가 면역관문억제제 후보물질 넬마스토바트(hSTC810)의 전이성 대장암 연구자주도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2상 첫 환자에게 투약을 시작했다고 30일 밝혔다.

에스티큐브는 MSS(현미부수체 안정형) 대장암 3차 치료제로서 넬마스토바트와 카페시타빈(표준치료제) 병용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평가하는 연구자임상 1b/2상을 진행하고 있다.

임상 1b상 용량 증량 단계에서는 1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했다. 현재 1b상 환자들에 대한 추적관찰 데이터가 집계되고 있어 8월 중 1차 중간분석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어 임상 2상 단계에서는 39명의 환자를 모집한다. 임상 2상 권장용량(RP2D; recommended phase 2 dose)은 약물과 관련된 이상반응이 없고 높은 유효성 확인이 기대되는 넬마스토바트 800mg, 카페시타빈 1000mg/m2으로 확정됐다. 환자들의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을 향상시키는 것이 1차 목표다.

에스티큐브 로고. [로고=에스티큐브]

에스티큐브 관계자는 "화학항암제 등 이전의 모든 표준치료에 실패한 말기 대장암 환자에게 무진행생존기간(치료 후 암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는 상태로 생존한 기간)은 항암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평가지표"라며 "연장된 생존 기간이 1, 2개월이라 하더라도 말기 암 환자에게 있어서는 굉장히 큰 삶의 변화이기 때문에 최종 신약 승인까지도 이끌어 낼 수 있는 유의미한 수치"라고 전했다.

실제 작년 11월 다케다제약의 프루퀸티닙(제품명 프루자클라)은 임상 3상 결과 1차, 2차 평가지표인 전체생존기간(OS)과 무진행생존기간을 위약 대비 유의미한 수준으로 개선해 대장암 3차 이상 치료제로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 프루퀸티닙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3.7개월로 위약군(1.8개월) 대비 1.9개월 증가했으며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7.4개월로 위약군(4.8개월)보다 2.6개월 증가했다.

암 치료에 있어 가장 큰 어려움은 '재발'과 '전이'다. 대장암은 전 세계 발병률 3위, 사망률 2위를 차지하는 암인데다 환자의 70%에서 간 전이가 발생해 생존율이 급격히 감소한다. 특히 전이성 대장암 환자의 95%에 해당하는 MSS 대장암에서 치료 효과를 입증한 기존 면역항암제는 전무한 상황이다.

넬마스토바트가 타겟하는 BTN1A1은 에스티큐브가 신규한 면역관문단백질이다. 에스티큐브는 임상 1상을 통해 BTN1A1이 암의 재발과 전이에 관여하는 휴면암세포(느리게 자라거나 숨어있는 암세포, dormant cancer cell)에서 강하게 발현됨을 확인했다. 이에 휴면암세포와 초기에 빨리 자라는 증식암세포의 사멸을 동시에 유도하기 위해 화학항암제와 병용요법으로 임상 1b/2상을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넬마스토바트 병용요법에서 기존 치료제 이상의 지표가 확인되고 있기 때문에 대장암 임상은 더욱 빠르게 진척돼 연내 마무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본 임상 데이터에 대해 글로벌 빅팜을 비롯, 국내외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기술이전(L/O) 등에 대한 협의를 진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nylee5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