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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장관 "노인·장애인 낭독 현장, 연극 배우들이 계속 찾아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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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작품 낭독, 올 한해 100회까지 진행 예정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는 인문 프로그램 '인생 수업' 낭독 현장에 방문해 올 시범 운영을 격려했다.

유인촌 장관은 30일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연극배우와 함께하는 인문 여행 '낭독, 신바람 난 '나'' 현장을 찾았다. 이 자리에선 연극배우 남경읍, 김병옥, 장영남, 오만석 등이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엘리자베스 퀴블러 로스와 데이비드 케슬러의 '인생수업'을 낭독하며 맞춤형 인문 프로그램 시연회를 열었다.

이날 유 장관은 행사에 앞서 낭독 시연에 참여하는 배우들을 만나 "연극하는 친구들이 잘하는 일을 통해서 사회공헌도 하고 힘들고 외롭고, 노인이든 젊은이이든 어려운 이들과 나누자는 것"이라고 맞춤형 프로그램의 취지를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노인·장애인 대상 낭독프로그램 연극배우와 함께하는 인문 여행 낭독, 신바람 난 '나' 행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7.30 jyyang@newspim.com

이어 "지금은 시범이니까 방법을 잘 연구해달라"면서 "연극계에서 사회적으로 이런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 바쁜 분들은 못하겠지만 연극을 하는 친구들이 전국에 퍼져서 나름대로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 쉽게 쉽게 했으면 한다. 어렵게 하면 오래 못 간다"고 말했다.

인문 프로그램 시범 공연에 앞서 유 장관은 장애인, 노인 복지 시설에서 방문한 100여 명의 참여자들에게 인사를 했다.

유 장관은 "잘 오셨다. 우리가 인문 프로그램을 통해 무대에서 열심히 연극하는 배우들이 국민 여러분과 만난다"면서 "이제 처음 시작하는 거라 시범적으로 어떤 식으로 하나 하고 연구를 해볼 거다. 8월 이후, 또 내년부터는 더 본격적으로 연극 배우들이 전국에 여러 분들을 찾아다니면서 많은 지식이 담긴 책을 읽어주는 그런 시간을 갖게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노인·장애인 대상 낭독프로그램 연극배우와 함께하는 인문 여행 낭독, 신바람 난 '나' 행사에서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7.30 jyyang@newspim.com

첫 번째 낭독 세션이 시작되고 배우 김병옥, 장영남, 오만석이 '인생수업'을 읽어내려갔다. '여러분이 마지막으로 바다를 본 것은 언제였습니까? / 여러분은 아침 냄새를 맡아본 기억이 있으십니까?/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한 번만 더 별을 보고 싶다고 바다를 보고 싶다고 말합니다.'라는 구절로 시작된 낭독공연은 배우들이 '상실과 이별의 수업' 챕터를 읽는 순서로 이어졌다.

상실을 겪은 이들이 마주하는 다섯 가지 감정, 부정, 분노, 타협, 절망, 수용에 대해 적은 책의 내용을 읽으며, 무대 위 연극배우들과 함께한 노인, 장애인 참여자들은 자연스레 극장의 모두와 소통했다. 배우들의 순서가 끝난 뒤 이어진 일반인 참여자들의 순서에서 수준 급의 낭독을 선보인 덕분에 관객들의 집중력은 여전했다. 이날 낭독에 참여한 일반인 낭독자들은 노인복지관에서 낭독동아리, 문학동아리 활동을 해온 경험이 있는 이들로 구성됐다.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30일 서울 서대문구 모두예술극장에서 열린 노인·장애인 대상 낭독프로그램 연극배우와 함께하는 인문 여행 낭독, 신바람 난 '나' 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문화체육관광부] 2024.07.30 jyyang@newspim.com

뒤이어 두 번째 세션에선 배우 남경읍이 무대에 올라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상실'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과 나눴다. 이번 낭독 공연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위원장 정병국), 한국연극배우협회(이사장 임대일)가 함께하는 '찾아가는 낭독프로그램'도 확장돼 100회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시연회를 시작으로 연극배우들이 전국 20개 노인·장애인복지관을 찾아가 문학작품을 낭독할 계획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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