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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6월 생산 줄고 소비·투자는 반등…반도체 생산지수 '역대 최고'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09:23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09:50

통계청, 6월 산업활동동향 발표
생산 전월비 0.1% 감소…두달째 감소
소매판매 1.0% 증가…두달 만에 반등
설비투자 4.3% 증가…반도체 투자↑

[세종=뉴스핌] 백승은 기자 = 지난 6월 생산이 소폭 줄어들면서 두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소비는 소폭 늘고 설비투자가 4.3% 증가하면서 함께 반등했다. 특히 반도체 생산지수가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6월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1(2020년=100)로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 지난 5월 0.8% 줄어든 이후 두 달 연속 감소세다.

이 기간 광공업은 0.5% 증가했지만 공공행정과 건설업은 각각 5.1%, 0.3% 줄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0.2% 늘었다.

공미숙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공공행정은 상반기가 끝나는 6월 재정 집행이 많은데, 올해는 조기 집행으로 많이 한 것으로 보인다"며 "공공행정이 줄어든 것은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광공업 중 반도체는 정보통신(IT) 기기 수요 확대로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반도체 생산이 상승하며 8.1% 늘었다.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6월 산업활동동향. [자료=통계청] 2024.07.31 100wins@newspim.com

특히 반도체 생산지수는 163.4(계절조정)로 1980년 1월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생산이 확대되고 출하가 늘면서 재고는 줄었다. 반도체 출하는 전월 대비 23.7% 상승했고 재고는 14.6% 줄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계절조정)는 102.6(2020=100)로 전월 대비 1.0% 늘었다. 지난 4월 이후 2개월 만에 상승세다.

공미숙 심의관은 "소비는 매월 등락을 보이는데, 이번 달은 승용차와 컴퓨터 신제품 출시 등 영향으로 상승했다"면서도 "식료품 등에서는 줄어드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 설비도입 본격화 등 영향으로 4.3% 늘었다. 건설투자는 토목 부문이 크게 늘었지만 건축 부문이 줄며 0.3% 하락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98.7로 전월 대비 0.1%포인트 하락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하락세 보이고 있다. 앞으로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100.8로 전월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100wins@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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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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