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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대출갈아타기 중개수수료 공개, 네이버페이 '최저'

기사입력 : 2024년07월31일 14:18

최종수정 : 2024년07월31일 14:18

누적 23.7만명 이용, 대출 12.7조원 이동
대출금리 평균 1.52%p 인하, 연간 173만원 절감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당국은 온라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 참여 중인 주요 대출비교 플랫폼(플랫폼)이 서비스 이용자에게 신규 대환대출 상품을 비교·추천(중개)하는 대가로 금융회사로부터 수취하는 중개수수료율을 31일 공시했다.

공시 대상 대출비교플랫폼은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상품 유형별로 직전 반기의 온라인 대환대출 상품 중개실적이 대환대출 인프라 참여 전체 플랫폼의 해당 중개실적 대비 10% 이상인 플랫폼이다.

[사진=금융위]

올해 상반기 기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3개 플랫폼이 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상품 각각에 대해 중개실적 비중이 10% 이상으로 공시 대상 플랫폼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시 대상 플랫폼은 매년 1월과 7월의 마지막 날까지 직전 반기의 대출 상품 유형별(신용대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금융업권별(은행, 보험, 저축은행, 여신전문금융업권)로 최고·최저·평균 중개수수료율을 공시해야 한다.

온라인 대환대출 상품의 중개수수료율은 전체 업권 대상 평균 수수료율을 기준으로 신용대출은 네이버페이(0.10%), 카카오페이(0.17%), 토스(0.20%), 주택담보대출은 네이버페이(0.06%), 토스(0.08%), 카카오페이(0.10%), 전세자금대출은 네이버페이, 토스(0.08%), 카카오페이(0.09%) 순으로 나타났다.

금융업권별로는 은행권 중개수수료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권은 오프라인 영업점망, 뱅킹 앱 등 다양한 대출상품 판매채널을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업권 중 플랫폼을 통한 대출상품 중개 규모가 가장 크기 때문에 은행권의 협상력이 높아 상대적으로 중개수수료율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제2금융권은 은행권에 비해 다양한 판매채널을 보유하지 못하고 상대적으로 플랫폼 입점을 통한 대출상품 판매 의존도가 높아 은행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개수수료율 수준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누적 23만7535명이 이용해 총 12조7321억원 규모의 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로 이동한 것으로 집계됐다.

신용대출의 경우 지난해 5월 3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총 19만2590명의 차주가 4조58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57%포인트(p) 하락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9만원 수준이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1월 9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해 총 3만1842명의 차주가 5조9632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49%p 하락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79만원 수준이다.

전세대출은 지난 1월 31일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결과 총 1만3103명의 차주가 2조1889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는 평균 약 1.45%p 하락했으며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42만원 수준이다.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 금리가 평균 약 1.52%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약 173만원의 이자가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peterbreak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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