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오세훈 "청년취업사관학교 통한 개발자 인재 양성으로 구직시장 미스매칭 해결"

기사입력 : 2024년08월02일 16:56

최종수정 : 2024년08월02일 16:56

[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2일 오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새싹(SeSAC) 잡 페스티벌' 현장에서 미래 개발자를 꿈꾸는 청년들을 돕는 청년취업사관학교를 통해 인공지능(AI) 시대 역량 있는 인재를 양성하고 구직 시장의 미스매칭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취업에 대한 청년들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변호사, 정치인, 행정가를 경험하며 느낀 자신만의 직업 경험도 공유했다.

새싹(SeSAC)은 '개발자의 싹을 틔우고 성장시킨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청년취업사관학교 브랜드다. 올해까지 서울시 청년취업사관학교는 16개 캠퍼스를 운영하면서 4000여명의 디지털 혁신 인재를 배출했으며 내년까지 서울 25개 모든 자치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24 새싹(SeSAC) 잡 페스티벌'에 참석한 오세훈 서울시장이 현장에서 진행된 '새싹 토크쇼'에 참석해 직업전환 관련 자신의 경험을 청년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사진=서울시]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구글이 공동으로 개최하며 청년 개발자들의 소프트웨어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미래일자리 관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청년취업사관학교 교육생·수료생, 구글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학생과 개발자 등이 함께 자리했으며 ▲약자와의 동행 SW 개발 경진대회인 새싹 해커톤 ▲홈커밍데이 ▲스타트업과의 대화 ▲일자리 매칭데이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오 시장은 환영사를 통해 "청년들이 학교를 졸업한 뒤 첫 일자리를 잡을 때까지 평균 11개월이 걸리는 지금의 어려운 상황에서 내년까지 청년취업사관학교를 25개 모든 자치구에 조성하면 연간 3500명 정도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종다양한 스펙에 맞춘 개발자를 비롯해 취업에 특화된 젊은이들을 배출함으로써 구직시장의 미스매칭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새싹 프로그램을 통해 취업에 성공하신 분들이 후배들을 위해 일종의 사회 기여로 함께하는 '새싹 동문회'의 활동이 내실 있게 이뤄져 취업과 창업 이후에도 많은 정보를 서로 소통할 수 있는 그런 좋은 플랫폼으로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청년취업사관학교 수료생 간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이날 출범하는 '새싹 동문회' 회장에게 깃발을 전달한 후 '슬기로운 개발자 직장생활'을 주제로 한 새싹 토크쇼에도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시장이 되기 전의 이직 경험과 직무 전환에 대해 도움을 줄 수 있는 말을 해달라는 질문에 "저도 시장이 되기 전에 변호사라는 직업에서 출발해 국회의원, 정치인을 하는 등 몇 번의 전환기를 겪어 그때마다 그때 상황에 충실하게 최대한 성실하게 임했던 것 같다"며 "(직무전환에 있어) 자연스럽게 기회가 주어지면 그 기회를 활용해서 놓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것이 정답일 것 같다"고 조언했다.

kh9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돌연 취소된 '2+2 통상협상' 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5일(현지 시각) 미국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미 2+2 재무·통상 협의'가 돌연 취소된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미국 측이 한국 대표단에 '양해'의 뜻을 여러 차례 표명했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설명이지만, 외교상 결례에도 불구하고 협의를 미뤄야 했던 배경에는 한국 협상단을 길들이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구윤철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경 이메일로 미국 측으로부터 협의 취소를 통보 받았다. 이날 오전 구 부총리는 협의를 위해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었다. 당시 인천공항 대기실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기재부는 이 같은 사실을 오전 9시 30분께 언론에 공개했고, 구 부총리는 정부 관계자들과 함께 오전 9시 50분께 공항을 빠져나갔다. 이날 회의가 취소가 된 배경에 대해 기재부 측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의 긴급한 일정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긴급한 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 측이 이메일을 통해 여러 차례에 걸쳐 사과 의사를 밝혔지만, 협상 관련 구체적 일정은 확정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의 미국과의 협상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김 장관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장관 등을, 여 본부장은 제이미스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각각 만난다. 하지만 양국 경제·통상 수장이 구체적 이유 없이 협의를 돌연 취소한 배경으로 한미간 협상이 난항을 겪은 것 아니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앞서 지난 20일 미국으로 출국한 위성락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오후 귀국할 예정이지만, 고위급 협상에 진전이 없었던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국 정부는 1000억달러(약137조원) 규모의 미국 현지 투자 계획을 미국 정부에 제안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보다 먼저 관세협상을 타결한 일본 사례를 참고해 짠 전략으로 풀이된다. 일본은 5500억달러(약 757조원) 규모의 투자 펀드를 약속하고 미국과의 상호관세 15%부과에 합의했다. [영종도=뉴스핌] 김학선 기자 = 미국 측 요청으로 한미 2+2 통상 협의가 연기된 24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출국 직전 취소 소식을 듣고 인천공항 2터미널을 나서고 있다. 2025.07.24 yooksa@newspim.com 다만 한국 정부가 제시할 투자 규모에 미국 정부가 만족할지 여부는 미지수다. 댄 스커비노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최근 소셜미디어(SNS) 엑스(옛 트위터)에 공개한 일본 대표단과의 협상 사진을 살펴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대미 투자액을 상향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투자액이 나온다. 애초 일본이 제시한 투자액 4000억달러는 펜으로 그어져 있고, 그 위에 5000억달러라는 숫자가 써 있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일본의 대미국 투자액은 5500억달러라고 공개했다. 협상액보다 500억 달러가 높아진 셈이다. 촉박한 협상 일정을 무기 삼아 미국이 비관세 영역도 손보려는 의도가 아니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2025년 미국 무역대표부의 비관세 장벽 보고서(NTE)에서도 한국의 방산·통신·원전 분야를 지적했다. 박기훈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방산과 통신은 미국 기업의 진입 장벽이라는 측면에서 구조 개선에 대한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24 18:42
사진
특검, 한덕수 자택·총리공관 압수수색"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내란특검팀이 24일 국무총리 서울공관에 대한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국무총리실은 이날 문자 공지를 통해 특검팀의 수사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검은 이날 한덕수 전 총리 자택 압수수색에도 나섰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 마련된 내란 특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5.07.02 leehs@newspim.com 한 전 총리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계획을 알고도 이를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한 전 총리 등을 다시 조사한 뒤 구속영장 청구 여부 등을 검토할 전망인 것으로 알려졌다. sheep@newspim.com 2025-07-24 13:5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