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광고계 '스타'로 부상한 中 올림픽 영웅...정친원·판잔러 '몸값' 폭등

기사입력 : 2024년08월07일 16:22

최종수정 : 2024년08월07일 16:22

정친원, 올해 광고 수입만 192억원 달할 전망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파리 올림픽에서 쾌거를 거둔 중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광고계 스타로 부상했다. 특히 실력과 함께 참신한 이미지의 2000년대생 신예 선수들에게 유명 브랜드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올림픽 여자 테니스 단식을 제패한 정친원(鄭欽文·22세)은 대표적인 2000년대생 선수다.

이미 나이키, 랑콤, 맥도날드, 롤렉스 등 글로벌 브랜드들의 공식 모델로 활동 중인 가운데,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획득으로 정친원의 상업적 가치는 더욱 상승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 광고 수입만 1억 위안(약 192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펑파이가 7일 보도했다.

정친원은 지난해 12월 '포브스'가 발표한 2023년 여성 스포츠 선수 수입 순위에서 170만 달러의 경기 상금과 550만 달러의 광고 수익으로 15위를 차지했었다.

당시 20위 안에 든 중국 선수는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2관왕 구아이링(谷愛凌)과 정친원 두 명 뿐이었으며, 중국 테니스 선수로는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테니스 여자 단식 4위를 기록한 리나(李娜) 이후 처음이었다.

중국 국가대표 수영 선수 판잔러(潘展樂·19세)에게도 상업계의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중국 최대 음료 업체인 눙푸산취안(农夫山泉)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전기차 브랜드 지커(极氪),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滴滴出行) 등 6개 브랜드가 올림픽 예선전에서 이미 그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그를 공식 모델로 채용한 가운데, 그를 원하는 기업이 더욱 늘 것으로 보인다고 매체는 전했다.

'판잔러 효과'는 이미 가시화하고 있다. 제일재경(第一財經)에 따르면, 판잔러의 금메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수영 장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0% 가까이 늘었고, 기온이 높은 저장(浙江)·장쑤(江蘇)·상하이 등 지역의 수경·수영모 등 판매량 모두 두 자릿 수 증가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시트립 여행 브랜드 통합 마케팅 총괄 담당자는 "스포츠 스타의 가장 큰 특징은 이미지 실추 가능성이 적고 국가나 업계를 대표하는 긍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올림픽 홍보에 대한 예산이 많은 소비재 브랜드와 달리 시트립은 최근 1년 간의 경기 성적과 메달 기록, 외모와 나이, 기존의 광고 상황 등을 고려해 선수를 선택한다"고 설명했다.

[파리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중국 정친원이 4일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우승한 뒤 금메달에 입을 맞추고 있다. 2024.08.04 zangpabo@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홈플 사태에...국민연금, 1조 손실 위험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개시하면서, 국민연금이 홈플러스에 투자한 돈을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해졌다. 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 운영사 MBK파트너스가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국민연금은 상환전환우선주(RCPS)에 약 6000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사모펀드 MBK파트너스가 운영하는 홈플러스가 4일 오전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가운데,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2025.03.04 yym58@newspim.com 문제는 홈플러스가 지난 4일 법원에 기업회생을 신청하면서, 채권 변제 우선순위에서 RCPS 투자자들이 후순위로 밀릴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법원은 향후 채권자 조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제 순서는 ▲담보채권자 ▲무담보채권자 ▲SPC(특수목적법인) 발행 RCPS 투자자 ▲SPC 출자자로 정해질 전망이다. 추후 홈플러스가 정상화 되면 RCPS를 제3자에게 매각하는 방식도 거론되지만 이때도 1조원을 온전히 인정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이자까지 더하면 해당 규모는 현재 국민연금이 받지 못한 투자금은 1조 1000억원으로 추산된다. 국민연금 관계자는 "개별 투자 건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다"며 "법정관리(회생절차)에 들어가도 일정한 시간이 소요되므로 관련 사항을 모니터링하면서 투자금 회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CPS 등과 마찬가지로 담보가 없는 기업어음(CP)과 전단채를 사들인 개인들도 손실이 불가피해졌다. 홈플러스 측은 4조70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처분할 경우 메리츠 3사 금융부채 상환에 1조4000억원 가량을 투입하고 남는 금액으로 나머지 채권자의 채무를 상환하고 기업 회생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홈플러스에 의하면 이날 현재 가용 현금 잔고가 3090억원이고 이달 한 달 동안 영업을 통해 유입되는 순현금 유입액이 30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에 홈플러스 측은 금융채무 상환이 유예되는 동안 납품 대금 지급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홈플러스의 회생 개시 결정으로 MBK의 고려아연 인수 작업은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영풍·MBK는 최윤범 회장 측과 고려아연 경영권 인수 경쟁을 벌여왔다. 당초 MBK 측은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이 고려아연 인수전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나, 티메프(티몬·위메프) 사태처럼 미정산 사태가 터지기 전에 기업회생 절차를 밟아 정상화를 앞당겨야 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stpoemseok@newspim.com 2025-03-06 20:03
사진
40개 의대 총장, 내년 의대증원 '0' 합의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5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의대가 있는 40개 대학 총장 모임인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의총협)'는 이날 열린 온라인 회의에서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당초 5058명에서 2000명 줄인 3058명으로 조정하는 데 합의했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의대가 있는 전국 40개 대학 총장들이 2026학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하는 방안을 받아들였다. 사진은 서울의 한 의과대학 학생이 이동하는 모습. 2025.03.04 yym58@newspim.com 이는 의대 학장들이 최근 정부에 의대 모집 인원을 증원 이전인 3058명으로 건의한 것에 대학 총장들도 뜻을 모은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대한의학회, 한국의학교육평가원,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 등 8개 의료계 단체는 전날 정부와 정치권에 보낸 공문에서 2026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 동결을 요구한 바 있다. 공문에는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2024학년도 정원(3058명)으로 재설정 ▲2027학년도 이후 의대 총 정원은 의료계와 합의해 구성한 추계위원회에서 결정 ▲의학교육 질 유지 및 향상을 위한 교육부의 전폭적인 지원책 구체화 등 세 가지 요구 사항이 담겼다. dosong@newspim.com 2025-03-05 19:4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