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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하반기 첫 대상 경정' 21~22일 개최

기사입력 : 2024년08월12일 09:39

최종수정 : 2024년08월12일 09:39

[광명=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연일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서도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는데 가운데, 4월 스포츠월드배, 6월 이사장배 왕중왕전에 이어 하반기 첫 대상 경정인 '제16회 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정'이 이달 21일~22일 이틀간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미사리 경정장에서 열린 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정 결승 경주에서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경륜경정총괄본부]

본부에 따르면 이번 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정 출전 자격은 지난 18회차부터 32회차까지 평균 득점 상위 12명에게 주어졌다.

8월 21일 14~15경주에서 예선전을 거쳐, 22일(목) 15경주에서 우승 트로피와 우승 상금 1000만 원을 놓고 불꽃 튀는 진검승부를 펼칠 예정이다.

◆ 스포츠경향배 최다 우승자 심상철, 지난해 우승자 김민준

'경정 황제'라 불리는 심상철(7기, A1)은 이 대회 5번 출전해 모두 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다. 2010년 처음 출전해 우승했고,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연속으로 우승을 기록한 경험이 있어, 이번 대회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최상의 기량으로 48승을 거둬 생애 첫 다승왕을 차지했던 김민준(13기, A1)도 만만치 않다. 특히나 김민준은 지난해 이 대회와 연말 그랑프리까지 우승한 선수로 치고 올라온 기세가 만만치 않다.
심상철과 김민준은 현재 35승으로 다승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어, 이번 대회에서 이 두 선수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 역대 준우승만 기록했던 박원규, 김민천 기필코 이번엔 우승을 노린다.

과거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기록한 선수들이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다. 이번에는 기필코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우선 박원규(14기, A1)는 지난해 이 대회에 6코스로 출전했지만, 준우승을 차지했을 정도로 실력이 대단하다. 또 최근의 6회 평균 득점이 8.59점으로 '경정 최강자'로 불리는 심상철보다 높을 정도로 최근 기량이 물오른 상태다. 강력한 1턴 전개가 일품인 박원규가 이번에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다음은 2007년과 2011년 이 대회의 결승전에 진출해 2011년 2코스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경험이 있는 김민천(2기, A1)이다. 그는 최근 '제2의 전성기'라 할 수 있을 정도로 기량이 좋다. 직전 큰 대회인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13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고, 7월 이후 12번의 경기를 출전하여 단 한 차례만 빼고 모두 입상에 성공했다. 이 기세를 몰아 이번 대회에도 우승을 정조준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 첫 출전이지만 목표는 우승! 김지현, 한성근

여성 경정 선수 중에서 최근 기량이 가장 좋은 선수를 꼽는다면, 단연 11기 김지현이다. 김지현은 올해 18승을 거두고 있는데, 아직 절반이 조금 넘어간 시점에서 벌써 개인 최다승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4월 스포츠월드배 준우승, 5월 메이퀸 특별경정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지현은 최근에는 바깥쪽(5~6번)을 배정받은 경우에도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기에 이번에도 좋은 기량을 펼칠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지난 6월 말 이사장배 왕중왕전에서 3위를 차지한 한성근도 만만치 않다. 한성근은 1~6번 어떤 코스를 배정받더라도 안정적인 출발을 통해 경기 운영 능력이 좋은 선수로 첫 대상경주 우승을 노리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해 최고의 실력을 보여주다 상반기에는 다소 주춤했던 조성인(12기, A1)이 다시 기량을 되찾으며 출전 기회를 잡았고, 백전노장이라 할 수 있는 정민수(1기, A1)와 장영태(1기, A2)를 비롯하여 정경호(7기, A2), 박진서(11기, A1), 이주영(3기, A1)도 이번 스포츠경향배 대상 경정 예선전 출전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예상지 경정코리아 이서범 전문위원은 "최근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선수들이 총출동하여 경합을 벌이는 만큼, 예선전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경륜경정총괄본부는 오는 13~15일에 열리는 3일 특별경정 기간과 21~22일에 열리는 스포츠경향배 기간 동안 '미사리 경정 본장 무료 입장 행사'를 실시한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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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위증교사' 1심 김동현 판사 누구 [서울=뉴스핌] 배정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 선고를 맡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재판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25일 오후 2시 위증교사 혐의로 기소된 이 대표의 1심 선고공판을 진행한다.  전라남도 장성 출신의 김동현 부장판사는 고려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2001년 사법연수원을 30기로 수료했다. 김 부장판사는 2004년 광주지법 판사를 시작으로 인천지법, 서울동부지법, 서울고법 등을 거쳐 지난해부터 선거·부패 사건을 전담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 부장판사로 재직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자리하고 있다. 2024.11.25 leehs@newspim.com 김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위증교사 사건 외에도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백현동 의혹' 사건을 함께 심리하고 있는데, 해당 사건은 기록의 양이 방대하고 쟁점이 복잡해 1심 선고를 하기까지 몇 년이 더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당초 이 대표 측은 두 사건을 분리해서 진행할 경우 방어권 보장에 어려움을 겪게 된다며 병합 심리를 요구했으나, 김 부장판사는 두 사건을 병합하지 않고 별도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른바 '가짜 수산업자'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된 박영수 전 특별검사(특검)의 1심 사건을 맡으며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하기도 했다. 당시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으로 공직자의 공정한 직무수행과 공공기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가 크게 훼손됐다"며 "특히 박영수 피고인은 국정농단 규명을 위해 임명된 특별검사로 어느 공직자보다 공정성과 청렴성에서 모범을 보여야함에도 금품을 수수했다"고 질책했다. 박 전 특검 등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기소된 가짜 수산업자 김모 씨에 대해서는 "다수의 공직자에게 긴 시간 금품을 제공한 점, 이종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며 징역 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또 김 부장판사는 이명박 정부 시절 이른바 '스파르타팀'을 꾸려 정부에 우호적인 방향으로 온라인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전직 청와대 비서관들에게도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위증교사 혐의는 이 대표의 형사 사건 중 가장 불리한 판결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사건으로 꼽히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최근 6년간 유죄가 확정된 위증교사 사범 195명 중 실형(69명)이나 징역형 집행유예(114명)가 선고된 사례는 94.8%에 이르며 벌금형(12명) 선고 비율은 6.2%에 그쳤다. 이 대표가 만약 위증교사 혐의로 대법원에서 금고 이상의 형(집행유예 포함)을 확정받으면 공직선거법 제19조에 따라 피선거권이 박탈돼 형이 실효될 때까지 선거에 출마할 수 없게 된다.  jeongwon1026@newspim.com 2024-11-25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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