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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용원, 군인연금법 개정안 발의…보전금 대신 '보상금'으로 명칭 변경

기사입력 : 2024년08월20일 16:57

최종수정 : 2024년08월20일 17:10

"보전금, 희생에 대한 보상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은 20일 군인연금 보전금의 명칭을 보상금으로 변경하는 '군인연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유 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군인연금 지급에 드는 비용은 군인 개인이 부담하는 기여금과 국가가 부담하는 부담금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연금을 충당할 수 없는 경우에는 부족한 금액을 국가에서 추가로 부담하는데, 이를 보전금으로 부르고 있다.

[사진=유용원 의원실]

하지만 군인연금의 부족분 충당은 국민의 기본생활 보장을 위해 국가적으로 저축을 유도하는 국민연금 등 다른 공적‧사학연금과는 달리 잦은 격오지 근무, 짧은 정년, 생명담보 임무수행, 열악한 주거안정성 등 군의 특수성을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유 의원은 군인연금 재원 부족분에 대한 정부 보조금의 명칭을 '보전금'이 아닌 '보상금'으로 변경해 국가가 부족한 기금을 세금으로 메꿔주고 있다는 부정적인 인식을 군인의 희생에 대한 국가의 보상으로 인식되도록 했다.

유 의원은 "군인연금의 재정부담 문제를 다루기 전에 국군을 유지하고 국가 안전보장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비용이라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군인연금의 부족한 재원을 채우는 보전금은 군의 특수성을 반영해 국가를 위해 청춘을 바친 희생에 대한 보상적 차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밝혔다.

parks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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