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최근 안성시와 평택시 일부 지역에서 수돗물에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안성시와 평택시에 따르면 주요 원인을 조사한 결과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한 팔당호 녹조 발생이 원인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안성시청 청사 전경[사진=안성시] |
앞서 시는 광역상수도 공급 가정에서는 "수돗물에서 흙과 곰팡이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속출해 확인 차 수자원공사에 문의한 결과 수돗물 냄새의 발생 원인이 지속된 폭염으로 인한 팔당호 원수에 남조류와 녹조가 과다 발생하면서 나는 것으로 파악했다.
안성시 민원 발생지역은 동부권(일죽면, 죽산면, 삼죽면, 금광면, 보개면 일부 충주댐 급수구역)을 제외한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평택시도 송탄 일부와 용이동 지역에서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시는 수돗물의 냄새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을 막기 위해 지역 내 설치된 전광판과 SNS 등을 통해 냄새 발생 상황에 대한 정보를 제공중에 있다.
시 관계자는 "수돗물의 냄새 발생은 인체에 유해성은 없지만, 수돗물 음용 시 불쾌감을 줄 수 있다"며 "물을 음융할 경우 3분 이상 끓여 드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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