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연쇄 살인범 유영철의 검거를 도와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된 보도방 업주가 마약을 판매한 혐의로 구속 상태에서 검찰에 넘겨졌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14일 마약류 관리법 위반(필로폰 판매)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 노 모 씨를 구속 송치했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노 씨는 마약류인 필로폰을 성명불상자에게 판매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경찰은 지난 7일 노 씨를 관련 혐의로 체포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법원은 지난 9일 노 씨에 대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 실질심사)을 진행한 끝에 "도망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노 씨는 강남의 유흥 종사자 송출 업체(보도방) 업주로, 2004년 7월 다른 업주들과 함께 연쇄 살인범 유영철을 검거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던 업소의 여성이 실종되자 경찰과 추적에 나선 끝에 유영철을 붙잡아 영화 '추격자'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노 씨는 이내 마약에 빠져 지난 2015년 마약 투약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는 등 몇 차례 수감 생활을 반복했다. 노 씨의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수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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