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선수들 위한 훈련 환경 개선 약속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파리올림픽 선수단을 서울 시내 모처로 초청해 만찬을 함께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사말에서 "이번 올림픽 성적도 역대 최고 수준이고 우리 선수들이 세운 대기록들도 많다"며 "대표적으로 양궁 여자 단체전 올림픽 10연패 등은 어느 나라도 깨기 힘든 전무후무한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서울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기념 국민대축제' 행사에 참석해 선수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
메달을 따지 못한 선수들도 언급하며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젊은 선수들이 더 좋은 여건에서 마음껏 훈련하며 기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낡은 관행을 과감히 혁신해 자유롭고 공정한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 144명, 지도자 90명 전원에게 '국민 감사 메달'을 수여했다. 메달 앞면에는 'Team Korea(팀 코리아)'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2024 파리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은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는 문구가 쓰였다.
윤 대통령은 스포츠클라이밍 스피드 종목에 출전한 신은철 선수와 근대 5종 성승민 선수를 지도한 김성진 코치에게 직접 메달을 수여했다.
대통령실은 "올림픽이 끝난 후 선수 전원과 지도자에게 대통령이 기념 메달을 증정한 것은 역대 최초"라고 설명했다.
'대한민국을 대표한 당신, 우리 모두의 영웅입니다'는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선수들 외에도 가족과 지도자, 경기단체 관계자,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 직원들, 파리 현지에 파견돼 도시락을 만든 조리사들, 한국스포츠과학원 연구원, 현지 합동 순찰에 나섰던 경찰관까지 270여명이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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