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딥마인드-클로버, 전파측정 드론 통해 UAM 하늘길 만든다

기사입력 : 2024년08월27일 08:40

최종수정 : 2024년08월27일 08:41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딥마인드는 드론 관제 플랫폼 전문기업 클로버와 손을 잡고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장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개발한 전파 측정 드론을 통해 UAM의 운행 안전성과 효율성 극대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 드론은 건설과 재난 현장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적용이 가능해 글로벌 진출을 위한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전파 측정 드론은 도심 상공에서 최적의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특히 고층 빌딩이 밀집한 도심 지역에서는 안정적인 통신 신호를 실시간으로 제공해 UAM가 안전하게 비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준다.

딥마인드 관계자는 "전파측정 드론은 마치 하늘에 보이지 않는 도로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접근 방식으로, UAM 시장의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두 기업은 한국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UAM 항공기는 안전한 운항을 위해서 정교한 항공 관제와 실시간 통신은 필수적"이라며 "개발한 드론은 전파 간섭 가능성을 미리 감지하고 비행 경로의 안전성을 확보함으로써, 정확하고 효율적인 UAM의 시스템 운영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전파 측정 드론은 딥마인드의 AI 드론 기술과 클로버의 전파 측정 드론이 결합해 항공기 간 데이터 전송의 신뢰성을 높였다. 또한 최신 AI 기술과 드론 기술이 융합돼 기존 제품보다 뛰어난 성능과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전파측정 드론은 UAM 시장에서 핵심 기술로 자리잡아, 미래 도시의 교통 문제 해결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이러한 드론 기술의 발전은 지속 가능한 도시를 위한 중요 요소이며, 향후 미래 교통 시스템의 혁신을 선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이 드론은 UAM 뿐만 아니라 건설 현장의 통신 인프라 점검, 재난 지역의 통신 복구 등에서 사용될 수 있다"며 "다양한 분야에서의 시장 진입이 용이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업용 드론 시장은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한국의 드론 시장이 2023년 약 1.5억 달러(약 1990억원) 규모에서 2028년에는 약 3.7억 달러(4909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했다. 항공안전기술원(KIAST)의 드론산업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글로벌 상업용 드론 시장은 2024년 367.1억 달러(약 48조7251억원)에서 연평균 성장률이 8.3%를 기록해 2030년에는 약 557.7억 달러(74조 235억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클로버 CEO는 "딥마인드와의 협력을 통해 전파 측정 드론으로 UAM 시장의 변화를 주도할 것"이라며 "우리의 기술은 단순한 혁신을 넘어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미래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양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협력을 통해 드론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고,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