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3연승, 6위 SSG와 0.5경기 차…김태형 감독 통산 800승
kt 쿠에바스 45일만의 승리…NC 데이비슨 38홈런 선두 질주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IA가 한국시리즈 직행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KIA는 31일 대구에서 열린 삼성과 방문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15-13으로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19경기를 남겨두고, 2위 삼성과 승차를 5.5경기로 벌렸다.
최형우. [사진=KIA] |
KIA는 9-12로 뒤진 6회 선두 최형우의 1점 홈런을 시작으로 2사 만루에서 박찬호의 2타점 동점 적시타, 소크라테스의 2타점 역전 2루타로 단숨에 승부를 뒤집었다.
최형우와 박찬호가 나란히 홈런 1개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그러나 KIA는 선발 황동하부터 마무리 정해영까지 8명의 투수를 등판시켜 마운드에 빨간 불이 켜졌다.
롯데는 두산과 잠실경기에서 7-4로 승리하고 3연승을 달렸다.
이날 승리한 5위 kt와 승차는 3경기를 유지했으나 나란히 패한 6위 SSG, 7위 한화에는 0.5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레이예스. [사진=롯데] |
4번 레이예스와 5번 전준우가 두산 에이스 곽빈을 무너뜨렸다. 레이예스는 1회 선제 결승 2루타에 이어 2-0으로 앞선 3회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전준우는 두산이 4회 양석환의 3점 홈런으로 쫓아오자 5회 쐐기 2점 홈런으로 응수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 김태형 감독은 역대 사령탑 8번째로 통산 700승을 달성했다.
대전에선 kt가 쿠에바스의 역투와 홈런 4방을 앞세워 한화와 시즌 최종전을 6-2 승리로 장식했다.
쿠에바스는 6이닝동안 삼진을 9개나 뽑아내며 3안타 1실점으로 한화 타선을 틀어막아 지난달 17일 키움전 이후 45일 만에 승수를 추가했다. 시즌 6승 11패. 반면 한화 선발 류현진은 홈런 3방을 맞고 무너져 시즌 8패(8승)째를 안았다.
쿠에바스. [사진=kt] |
kt는 3회 배정대가 좌월 솔로 홈런, 4회 황재균과 문상철이 연속 타자 홈런을 터뜨렸다. 로하스는 3-2로 쫓긴 8회 3루타를 친 뒤 김민혁의 희생플라이 때 득점한 뒤 5-2로 앞선 9회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려 쐐기를 박았다.
인천에선 NC가 7-2로 승리하며 올 시즌 SSG전 10승 3패의 우위를 지켰다.
NC 데이비슨은 5회 1사 1, 2루에서 중월 3점 홈런을 날려 38홈런으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데이비슨. [사진=NC] |
NC 선발 신민혁은 6회까지 삼진 7개를 곁들이며 6안타 2실점으로 호투했다. 9연승 중이던 SSG 선발 앤더슨은 4.1이닝동안 4안타와 4사구 4개를 내주며 7실점하고 시즌 2패(9승)째를 떠안았다.
zangpab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