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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친구 맺은 냉장고·세탁기...삼성·LG, IFA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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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해진 삼성 '빅스비', 복잡한 문장도 이해
LG는 업계 최초 생성형 AI 탑재...삼성도 연결
가전제품 아닌 '삶의 동반자'로...AI 가전 공략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6일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국제가전박람회) 2024'에서 인공지능(AI)이 가져올 혁신을 선보인다.

친구와 대화하듯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명령을 수행하는 가전제품을 선보이고 AI 가전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전략이다. 생성형 AI를 탑재한 냉장고와 세탁기 등은 더 이상 단순 가전제품이 아닌 삶의 동반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냉장고의 '생성형 배경 화면' [사진=삼성전자]

◆삼성 "고도화된 음성 명령으로 기기 제어 혁신"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IFA에서 업그레이드된 AI 음성 비서 '빅스비'로 자연스러운 대화로 명령을 전달할 수 있는 '비스포크 AI 가전'을 선보인다. 한 문장에 여러 가지 명령을 담아 말해도 각각 가전제품들이 알아서 명령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에어컨 26도로 맞춰주고 오후 5시까지 세탁 끝내줘"라고 서로 다른 명령을 한 번에 말해도 각 명령을 이해하고 수행한다.

또 앞의 대화를 기억해 다음 명령까지 연결해 수행할 수 있고, 기기 관련 궁금증과 답변을 말로 묻고 바로 확인할 수 있어 음성 제어 경험이 한층 편리해진다. "이번 달 세탁기가 절약한 에너지 양 알려줘"라고 말한 뒤 "아, 사용 요금은?"이라고 말해도 두 가지 내용을 모두 알아듣고 답변해준다.

유미영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AI 가전을 선도하고 있는 삼성전자가 소비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가전제품에 AI 기능을 선제적으로 적용했다"며 "더 많은 소비자들이 'AI가전=삼성'이라는 인식에 공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가겠다"고 말했다.

◆LG, 업계 최초 생성형 AI 탑재

LG전자는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을 선보인다. LG AI홈의 허브인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사물인터넷(IoT) 기기들을 하루 24시간 내내 연결 상태로 유지시켜 주는 스마트 기기다. "오늘 날씨 알려줘", "TV 틀어줘" 같은 과거 단답형 질문과 답을 수행하는 AI 스피커와 차원이 다른 서비스를 선보인다.

씽큐 온에는 생성형 AI가 탑재돼 친구와 대화하듯이 말해도 명령어가 입력된다. 예를 들어 고객이 "하이 LG, 오늘 일정 어떻게 돼?"라고 물으면 씽큐 온이 고객의 일정을 확인해 "오전 10시에 테니스 강습이 예정되어 있어요"와 같이 답변해 준다. 고객이 강습 장소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물어보면 실시간 교통 상황을 확인해 예상 소요 시간을 알려주며 "서둘러 출발하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와 같이 제안하고, 고객이 원하면 택시도 호출해 준다. 또 운동을 마치고 돌아올 때에 맞춰 고객이 지정해 놓은 조건에 따라 세탁기를 '기능성 의류' 코스로 설정해 준다.

LG전자 가전 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가전도 연결이 가능한 폭넓은 연결성도 강점이다. 이 제품은 개방형 스마트홈 연동 표준인 매터(Matter) 인증을 받아 국내외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한다. 특히 지난 7월 인수한 스마트홈 플랫폼 기업 '앳홈(Athom)'의 5만여 종의 가전 및 IoT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앳홈이 구축한 오픈 플랫폼에서 전 세계 개발자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허브와 연결되는 브랜드 및 기기의 종류도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은 "복잡하고 어려운 기존 스마트홈의 한계를 넘어 친구처럼 대화하면 알아서 케어해주는 씽큐 온을 통해 누구나 쉽게 AI홈과 공감지능의 편리함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전 업계 최초로 생성형 AI를 탑재한 공감지능(AI)홈 허브 'LG 씽큐 온(LG ThinQ ON)' [사진=LG전자]

◆라디오 전시로 시작한 IFA
첨단 AI 기기 '혁신의 장'으로 탈바꿈

독일 베를린에서 매년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는 올해로 100주년을 맞았다. 1924년 라디오 전시로 시작된 IFA는 지속적인 변화와 발전을 통해 지금은 최첨단 기술을 선보이는 대표적인 무대다.

IFA는 1920년대 독일 정부가 새로운 미디어로 떠오르고 있던 라디오 기술을 홍보하기 위해 시작됐다. 1930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개막 연설에 참여하기도 했다. 1932년 세계 최초 자동차용 라디오, 1937년 최초의 컬러 TV가 등장했다.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한동안 중단되기도 했지만 1971년 '국제 소비자 전자제품 박람회(Internationale Funkausstellung)'으로 명칭을 변경하며 지금의 IFA로 이어졌다. 

전시 초기 냉장고와 세탁기는 단순한 기계 장치에 불과했으나, 100년간 이어진 컴프레서와 모터 등 핵심 부품의 혁신, 전자 부품의 적용, 스마트 기능과 연결성의 개선으로 첨단 가전제품으로 변모했다. 삼성전자는 디지털 미디어 기기로 전시 범위를 확대한 1991년에 첫 전시에 참가했다. 올해는 약 6000㎡ 규모로 방문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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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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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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