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6일 부산 벡스코서 개최
6개 그룹사 통합 부스 첫 운영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포스코그룹은 오는 4일부터 6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24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참가해 포스코그룹의 탄소중립 실천 역량과 그룹 시너지를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기후산업국제박람회는 전 세계 기후위기 해결 및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정부 주요 부처가 합동 주최하는 국제 행사로, 올해부터 한국 정부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공동 개최한다.
올해는 '기후 기술로 열어가는 무탄소 에너지(CFE) 시대'를 주제로, 재생 에너지, 원전, 수소,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무탄소 에너지 확산을 위한 국제적인 공조를 논의한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 [사진=뉴스핌DB] |
포스코는 2021년 제1회 탄소중립 EXPO에 참가한 이래 탄소중립 EXPO가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 통합 운영되기 시작한 2023년을 포함하면 올해로 참가 4회째를 맞이한다.
특히 이번에는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등 6개 그룹사가 처음으로 통합 전시관을 운영해 그룹사 사업 간 시너지를 강조한다.
포스코그룹은 올해 포스코형 수소 환원 제철 기술인 '하이렉스(HyREX)' 등 철강 사업의 탄소중립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포스코그룹이 철강 및 전후방 산업에 걸쳐 보유·개발 중인 탄소 저감 역량과 사업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그룹 통합 전시관인 포스코그룹 탄소중립관에 수소 환원 제철 각 공정의 특징과 흐름을 중심으로 제작한 하이렉스 모형과, 그룹의 탄소 저감 기술과 사업 역량을 담아낸 테마 영상을 전시관 전면부 중앙에 배치했다.
전시관 내부에는 ▲수소 생산 및 CCUS 기술(포스코홀딩스) ▲HyREX 기술 상용화 이전 기존 철강 공정에 적용할 탄소 저감 브릿지 기술(포스코)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국내 저탄소 에너지 인프라 및 탄소 저감 발전 기술(포스코인터내셔널) ▲이차전지 소재 사업(포스코퓨처엠) ▲구동 모터 코어 사업(포스코모빌리티솔루션) ▲탄소 저감 EPC 사업(포스코이앤씨) 등 그룹 사업과 기술의 상세 내용을 전시한다.
포스코그룹은 2050 탄소중립 달성 로드맵을 제시하고 HyREX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하이렉스는 포스코 고유의 파이넥스(FINEX) 유동 환원로 기술을 기반으로 가루 상태의 철광석과 수소를 사용하는 수소 환원 제철 기술로, 석탄을 사용하는 기존 고로 공법 대비 탄소 배출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2023년 하반기에 탄소중립 국책 과제와 연계해 수소 환원 제철 실증을 위한 기초 설계에 착수했으며, 올해 1월 포항제철소에 수소 환원 제철 개발센터를 개소했다.
또한 올해 수소 환원 제철 기술은 철강 산업의 전략적 중요성과 국민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을 인정받아 국가 전략 기술로 선정됐으며, 수소 환원 제철 실증 사업이 산업통상자원부의 국책 사업 예비 타당성 우선 대상 과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포스코는 보다 현실적이고 경제적인 탈탄소 전환을 위해 하이렉스 데모플랜트를 정부의 수소 환원 제철 실증 사업과 연계해 추진하고, 2030년까지 상용 기술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