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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M] 체중감량약도 파는 원격의료 힘스앤드허스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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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의료 시장에서 틈새시장 공략 성공
2Q 매출 52% 증가, 순이익 1330만달러
억만장자 투자자들, 2분기 주식 대량 매입

이 기사는 9월 2일 오후 4시50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현영 기자 = 원격의료 상담 플랫폼을 운영하는 힘스 앤드 허스 헬스(종목코드: HIMS)는 세계적인 비만 치료제 열풍 속에서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NVO)의 비만약 위고비를 대체할 수 있는 세마글루타이드 복합성분 합성의약품을 월 199달러라는 매우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면서 투자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사실 힘스 앤드 허스는 지난 몇 년간 헬스케어 분야에서 조용하면서도 강력한 성장세를 보인 기업 중 하나다.

지난 분기에는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운영하는 일부 펀드가 업체 주식을 대량 매입해 개인 투자자들이 눈여겨 볼 만한 투자 가치를 입증했다. 최근 일라이 릴리(LLY)가 자사 비만약 젭바운드의 일회용 바이알을 절반 가격에 출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힘스 앤드 허스의 주가는 올해 6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에서 한층 멀어졌다.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시점을 타진하는 가운데 월가에선 약 46% 상승 여력을 점치고 있다.

힘스 로고 [사진=힘스 앤드 허스 헬스 홈페이지 갈무리]

2017년 설립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는 힘스 앤드 허스 헬스는 탈모, 발기부전, 조루 등 남성 건강 영역에서 강력한 틈새시장을 개척했다. 민감한 고민거리라 오프라인 진료나 상담이 불편한 남성 질환에 대해 원격진료를 통해 비아그라 등 의약품을 처방하고 자택으로 배송하는 서비스로 시작했다. 온라인 상담을 제공하고 구독 프로그램을 통해 처방약이나 비처방 제품을 배송하면서 병원에 가기 싫어하는 남성들 사이 인기를 끌게 됐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수령하기 다소 민망한 의약품 등을 원격진료 후 배송해 주는 남성 전문 브랜드 '힘스(Hims)'가 성공을 거두자 여성용 '허스(Hers)'를 추가로 론칭했다. 이후 여성 탈모, 여드름, 피임 관련 약 처방에서부터 우울증, 불안장애 등 정신질환 상담 및 관리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하며 환자 접근성을 대폭 향상해 왔다. 합리적인 가격과 개인 맞춤형 솔루션, 무엇보다 집에서 주문하고 집으로 받는다는 편리함 덕분에 힘스 앤드 허스의 매출은 지난 2분기에 52% 증가하는 등 빠르게 성장 중이다.

최근 공시에서 억만장자 투자자들이 운영하는 일부 펀드가 2분기에 힘스 앤드 허스 헬스 주식을 100만주 이상 매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운용 자산 규모 1억달러 이상인 기관 투자자들이 분기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하는 13F 보고서에 따르면 6월 30일까지 3개월 동안 데이비드 시겔과 존 오버넥이 이끄는 헤지펀드 시그마 인베스트먼트는 힘스 앤드 허스 주식 150만주를 추가해 지분을 145% 늘렸다. 이스라엘 잉글랜더가 설립한 밀레니엄 매니지먼트 펀드는 110만주 넘게 매입해 지분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밀레니엄 매니지먼트의 이스라엘 잉글랜더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밀레니엄 매니지먼트]

구독자 수가 200만명이 채 안 되는 업체가 일반회계원칙(GAAP) 기준으로 수익성을 달성한 데다가 브랜드 대비 저렴한 체중 관리 약품 제공에 따라 매출 성장이 가속화할 것이란 관측 속에 이들 펀드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힘스 앤드 허스는 2분기 말 기준 190만명의 구독자를 확보했는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구독자 수가 43% 증가한 셈이다.

이 기간 매출은 1년 전보다 52% 증가한 3억1560만달러였고, 2023년 2분기에 720만달러(주당 0.03달러) 순손실 기록 이후 올해 2분기에는 1330만달러(주당 0.06달러)의 순이익을 거뒀다. 회사의 규모가 커지면서 영업 및 마케팅 효율성이 개선됐고, 마케팅 지출보다 매출이 더 빠르게 증가하면서 수익성 성장으로 이어졌다. 2분기 EBITDA는 3930만달러로 전년 동기의 1060만달러에서 무려 270% 증가했다.

업체는 이에 앞서 1분기에도 1110만달러의 순이익을 거두며 전년 동기의 1010만달러 순손실에서 흑자 전환한 바 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수익성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다. 힘스 앤드 허스 주식에 대한 관심과 투자 열기 속에 지난 6월 18일 주가는 25.74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2021년 1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해 같은 해 2월 8일 25.40달러를 찍은 뒤 처음으로 25달러선을 다시 넘어선 것이다.

다만 현재 주가는 이 같은 상승 폭을 지켜내지 못하고 7월 말 급락 이후 현재 14.73달러(8월 30일 종가)까지 밀린 상태다. 시가총액이 32억달러인 힘스 앤드 허스의 주가는 최근 1개월 사이 16.21%, 최근 3개월 사이 24.15% 각각 하락했다. 일각에선 저가 매수 기회라는 주장이 나오는 한편 남은 악재가 해소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진입해도 늦지 않다는 주장도 나온다. 최근 변동성이 다소 커졌지만 주가는 여전히 올해 들어 65.51%, 최근 1년 사이 115.04% 각각 상승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힘스 앤드 허스 헬스의 세마글루타이드 복합성분 합성의약품 [사진=업체 제공]

구독자들의 만성 비만 관리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5월 업체는 브랜드 비만약의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컴파운드 세마글루타이드(세마글루타이드 복합성분 합성의약품)'를 판매하기로 했다. 컴파운드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 노디스크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 당뇨약과 비만약이 넘치는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공급 부족 사태를 겪는 가운데 이를 대체할 수 있도록 이들 치료제의 활성 성분인 세마글루타이드를 이용해 만든 합성의약품이다.

힘스 앤드 허스가 판매하는 컴파운드 세마글루타이드의 한달 치 가격은 199달러로, 오젬픽이나 위고비 같은 브랜드 의약품의 보험 적용 전 가격이 한 달에 1000달러가 넘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 저렴하다. 미국 규제 당국은 공급부족 의약품의 유통이 제한되는 기간에는 공식적인 허가 절차를 밟지 않은 복합성분 합성의약품의 제조를 한시적으로 허용한다.

최근 GLP-1 체중 감량 약물의 뜨거운 인기를 고려할 때 이는 회사에 큰 기회로 여겨졌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힘스 앤드 허스는 미 식품의약국(FDA)에 등록된 미국 내 합성의약품 제조시설을 매입했다. 업체는 해당 시설 보유로 향후 호르몬 요법과 폐경기 치료제와 같은 다른 카테고리에도 진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하지만 힘스 앤드 허스의 합성의약품 사업에는 위험이 따른다. GLP-1 제약사들은 FDA의 승인을 받지 않은 합성의약품의 품질과 부작용에 대해 경고해 왔다. 지난 5월 30일 노보 노디스크는 미국 내 9곳의 체중감량 클리닉과 약국 등을 상대로 세마글루타이드가 포함돼 있다고 주장하며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컴파운드 의약품을 판매한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6월 FDA는 "조제된 합성의약품의 활성성분이 정식 승인을 받은 세마글루타이드 성분 제제와 동일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전혀 다른 약물을 포함할 수 있다"고 지적하며 "환자와 의료진 모두 해당 합성의약품의 안전성과 유효성이 검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②편에서 계속됨

kimhyun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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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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