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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S·도레이 등 미국 기업 3곳 한국에 1120억 투자한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11일 11: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1일 12:36

정인교 산업부 통상본부장 방미 중 투자 신고식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미국 기업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와 도레이(Toray) 등 총 3개 기업이 한국에 1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이 미국 방문 중인 11일 뉴욕에서 UPS 투자 신고식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미국 기업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PS)와 도레이(Toray) 등 총 3개 기업이 한국에 1120억원 규모의 투자를 확정했다. 사진은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본부장이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에서 열린 WTO 분쟁해결제도 개혁 관련 국제 서울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는 모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24.08.28 photo@newspim.com

이날 한국에서도 도레이와 반도체용 특수가스 제조업체 A사가 투자 신고를 접수하면서 총 3개 기업이 1120억원에 달하는 대한 투자를 신고했다.

UPS는 지난 1907년 설립 이후 세계 최대 화물특송기업으로 자리잡았다. 한국에서는 인천국제공항 특송화물 처리센터를 중심으로 물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투자는 인천공항 내 화물처리시스템을 첨단화하기 위한 것으로, 신속한 화물처리 역량 확보를 통해 국내 물류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도레이는 디스플레이와 적층형 세라믹콘덴서(MLCC) 등에 사용되는 첨단소재인 폴리에스터 필름 생산시설을 증설하기 위한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A사는 한국에서 반도체 제조공정 중 핵심공정인 식각·세정 등에 사용되는 특수가스를 생산 중이다. 이번 투자를 통해 반도체 선단공정에 사용되는 특수가그 제조시설을 증설할 계획이다.

도레이와 A사의 투자는 국내 첨단소재 생산기반을 확충하는 것은 물론, 국내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부는 "이번 신고된 1120억원 규모의 투자가 신속하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별 전담관을 지정해 지원할 것"이라며 "올해 투자유치 목표인 350억달러 달성과 더불어 국내 경제효과가 큰 첨단산업 분야의 신규 외국인투자 유치 노력을 지속 전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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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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