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주유소의 놀라운 변신'…BMW, LG·GS와 신개념 전기차 급속 충전소 오픈

기사입력 : 2024년09월12일 11:06

최종수정 : 2024년09월12일 11:0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휴식과 충전을 동시에 진행하는 라운지형 급속충전소
BMW그룹코리아, 올해 말까지 2100개 충전소 확보
등록 한 번이면 충전 동시 결제로 간편하게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 과거 주유소였던 곳이 새로운 형태의 에너지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BMW그룹코리아의 신개념 전기차 충전소 'BMW 차징 허브 라운지'가 터를 잡은 곳은 GS칼텍스의 '에너지 플러스 서울'이다. 가지런히 놓인 6기의 급속 충전기는 LG전자에서 개발했다. 한국 기업과 함께 한국을 위해 만든 BMW의 전기차 충전소가 12일 오픈했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서울 회현동에 개소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12 beans@newspim.com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BMW그룹코리아가 서울 회현동에 개소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12 beans@newspim.com

◆GS·LG그룹 협업으로 탄생한 급속 충전소

서울 회현동에 위치한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충전과 휴식이라는 새로운 컨셉을 경험할 수 있는 라운지형 급속충전소다. BMW그룹 내에선 한국에 최초로 공개됐으며, BMW그룹 브랜드 전기차가 아니어도 누구든 충전할 수 있다. BMW그룹코리아에서 진행하고 있는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BMW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의 결과물이기도 하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200㎾급 급속충전기 6기와 카페를 포함한 실내 라운지로 구성했다. 라운지에는 BMW 또는 미니 브랜드 한정판 모델 등을 전시한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라운지에는 화재 등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구역에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CCTV, AVD 소화기 및 소화포로 구성된 소방키트도 갖췄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12 beans@newspim.com

전기차 충전 공간은 지상에 위치해 있다. 화재 등 돌발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전기차 충전 구역에 스프링클러를 3중으로 설치하고 열화상 CCTV, AVD 소화기 및 소화포로 구성된 소방키트 등도 갖췄다. 

연말까지는 전기차 충전소 최초로 차량 하부 냉각소화 장치를 설치할 예정이다. 차량 하부에 배터리가 장착돼있는 전기차의 화재 진압에 유용할 것으로 풀이된다. 

BMW그룹코리아의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시작은 약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BMW그룹은 2013년 제주도와 전기차 협력 업무협약(MOU)를 맺으면서 전기차 충전 인프라에 대한 첫 투자를 시작했다. 이후 10년이 지난 2023년 BMW그룹의 충전 인프라 마스터 플랜인 BMW 차징 넥스트 프로젝트를 공개하면서 전국 각지에 충전 인프라를 구축해 왔다.

BMW그룹코리아는 올해 9월 기준 1600개의 전국 충전 인프라를 확보했으며 올해 말까지 충전소를 21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서울=뉴스핌] 조수빈 기자 급속 충전기에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충전 기술 플러그앤차지(PnC)가 적용됐다. [사진=조수빈 기자] 2024.09.12 beans@newspim.com

◆PnC·초급속 충전기·하부냉각소화 장치도 확보 예정

BMW그룹코리아는 이날 충전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 ▲한 단계 더 진화한 충전 서비스 ▲국내 브랜드와 협업 확대 ▲공간 목적의 확장 등 세 가지 방향성을 제시했다.

진화한 충전 서비스는 플러그앤차지(PnC)로 먼저 실현했다. PnC는 전기차에 충전 케이블을 연결하면 자동으로 차량 정보를 인식해 사용자 인증 및 결제가 한 번에 이뤄지는 충전 기술이다.

전기차는 충전 빈도가 잦기 때문에 최대한 고객의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해당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BMW그룹코리아는 2022년 4월 한국전력과 PnC 공동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GS, LG그룹의 협력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시설 구축과 충전 서비스 운영은 GS차지비가 참여하고 라운지는 GS그룹 계열사인 파르나스 호텔이 담당한다. 공간 자체도 새로운 에너지를 위한 공간이다. GS칼텍스가 주유소로 사용하던 자리에 새로 자리잡은 '에너지플러스 서울' 빌딩에 BMW 차징 허브 라운지가 자리했다.

6기의 급속 충전기는 LG전자가 개발했으며 PnC 서비스도 지원한다. BMW그룹코리아는 향후 LG전자와 무선 로봇 충전 등을 협력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BMW그룹코리아는 라운지를 단순한 충전의 공간이 아닌 전시 공간과 고객과의 만남의 장소로 확장할 예정이다.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며, 충전소는 연중무휴다. PnC는 오는 11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하며 내년 상반기에는 350kW급 초급속 충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김남균 BMW그룹코리아 충전인프라 담당 매니저는 "BMW가 전기차에 있어서 추구하는 메시지는 소비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문제 발생 시 조치할 수 있는 고전압 전문가를 육성하며 충전 인프라를 적극 구축하는 것"이라며 "BMW 차징 허브 라운지는 이러한 메시지를 실현하는 공간"이라고 말했다.

bean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