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이장우 대전시장 "애창곡이 '백마강'"...충청도에 진심인 까닭

기사입력 : 2024년09월13일 18:00

최종수정 : 2024년09월13일 19:56

13일 예산군청 특강서 '홍성·청양·대전' 인연 강조…"충청도는 하나"
"충남·대전 긴밀한 협력 필요...인사 교류 광역넘어 시군 확대" 주장

[대전=뉴스핌] 오영균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충청도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시선이 집중된다. 이장우 시장이 13일 충남 예산군청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이 시장은 "충청과 대전은 하나로, 대전을 중심으로 한 충청권 발전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최재구 예산군수와 예산군 공직자 등이 참석한 이날 특강에서 이장우 시장이 '자신의 뿌리는 충남 홍성, 자신은 청양, 아이들 고향은 대전'이라고 강조한 배경에는 최근의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 이슈를 염두하면서 '충청도에 대한 진심'을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3일 충남 예산군청에서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4.09.13 gyun507@newspim.com

이날 이 시장은 "저는 청양 출신이고 5대조 할아버지는 충남 홍성에서 사셨다. 제 뿌리다"고 설명하며 "제 애창곡(18번)이 바로 '백마강'이다. 국회의원할 때 노래할 일 있으면 꼭 그걸 불렀다"고 충청도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강조했다.

이어 "저는 청양에서 대전으로 유학와 학교를 다녔지만 우리 아들딸은 대전에서 낳았다"며 "그런 우리 아이들에게 양질의 일자리가 있는 세계적인 도시 대전을 물려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장우 시장은 대전과 충청권은 하나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 간 긴밀한 협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시장은 "대전의 핵심 역량을 충청도와 결합해야 한다"며 "그래서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 연구를 하고 있다. 충남과 대전 모든 분들이 동의하면 전격 통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강을 위해 충남 예산군청을 방문한 이장우 대전시장이 직원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사진=대전시] 2024.09.13 gyun507@newspim.com

이장우 시장은 특히 이를 위한 선 조치로 추진 중인 대전시-충남도 간 인사교류 정책을 시군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이 시장은 "제가 김태흠 충남지사께 제안한 대전시-충남도 대규모 인적교류가 준비 중"이라며 "더 나아가 시군과도 인사교류를 추진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 시장은 최재구 예산군수와 자신의 키를 언급하며 "작은 사람들은 장점이 많다"면서 "바닥에서부터 키를 재면 우리는 작지면 하늘로부터 키를 재면 상당히 크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기도 했다. 

gyun5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