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추석 응급실 환자 3만9911명
설 연휴엔 3만6996명 응급실 방문
중증응급질환 진료 병원 소폭 감소
조 장관 "연휴 끝나지 않아 협조 당부"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추석 연휴 동안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가 지난 설 명절보다 20% 감소해 일평균 2만7505명으로 집계됐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18일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조 장관은 "지난 14일부터 추석이었던 어제 17일까지 응급실 내원 환자는 경증환자 중심으로 감소했다"며 "중증응급질환을 진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은 평일 대비 다소 감소했고 의료인력은 전공의 집단행동 이전보다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4.09.18 yooksa@newspim.com |
복지부에 따르면 이번 연휴 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환자는 일평균 2만7505명이다. 작년 추석 응급실 내원 환자는 3만9911명, 지난 설은 3만6996명 대비 20% 이상 감소했다. 이번 추석 연휴동안 응급실에 내원한 일평균 중증환자는 작년 추석 일평균 중증환자 1455명, 지난 설 일평균 중증환자 1414명 대비 소폭 감소한 1255명이다.
반면 이번 추석 연휴동안 응급실을 방문한 경증환자는 작년 추석과 지난 설 연휴에 비해 30% 감소했다. 작년 추석 일평균 경증환자는 2만6003명이다. 지난 설 일평균 경증환자는 2만3647명이다. 반면 올해 추석 일평균 경증환자는 1만6157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정오기준 연휴 기간 동안 진료가 가능한 중증응급질환 의료기관은 소폭 감소했다. 연휴 전인 9월 1주 평일 평균 수치는 99곳이다. 매일 정오 기준 연휴기간 중증응급질환 의료기관은 최소 87곳에서 최대 92곳이었다.
중앙응급의료센터 조사 결과 작년 4분기 권역·응급의료센터 의사 수는 2300명 대비 400명 이상 줄었다. 조 장관은 같은 기간 동안 전공의가 500명 이상 줄어든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장관은 "아직 연휴가 끝나지 않은 만큼 의료진, 관계공무원, 국민은 계속해 협조해 주길 바란다"며 "정부도 긴장감은 늦추지 않고 응급의료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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