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일반

속보

더보기

연휴 독주 '베테랑2', 전작 명성 이어받아 1000만 관객 넘본다

기사입력 : 2024년09월19일 15:43

최종수정 : 2024년09월19일 15:43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류승완 감독 신작이자 황정민, 정해인 주연의 '베테랑2'가 명절 연휴 박스오피스를 장악했다. 개봉 5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전작에 이어 1000만 흥행작이 될지 업계의 기대감이 드높다.

'베테랑2'는 지난 13일 개봉 후 5일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하는데 성공하며 이번 추석연휴 독주에 성공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19일 445만명을 돌파했으며 여전히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 중이다.

[사진=CJ ENM]

이번 추석 연휴에는 지난해와 달리 CJ ENM의 '베테랑2' 외에 이렇다할 대규모 배급사의 작품이 개봉하지 않았다. 덕분에 '베테랑2'는 경쟁자도, 적수도 없는 상황에서 무려 5일 간의 긴 연휴 특수를 고스란히 누렸다. 업계에선 지난 8월 여름 시즌부터 '베테랑2'의 예매량이 상당했던 데다, 관객들의 기대감이 높았던 만큼 롱런을 예측하는 이들이 많다.

지난해 '1947 보스턴'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 '거미집'이 동시기에 개봉해 이렇다할 흥행작을 배출하지 못한 전철을 올해 피해가면서 1000만 관객을 넘길 지 관심이 쏠린다. 개봉 첫 주 이미 400만을 넘겨 500만에 육박하는 성과를 낸 만큼 1000만 관객 돌파까지도 불가능해 보이진 않는다는 의견도 일부 나온다.

다만 '베테랑2'가 지난 2015년 1000만 돌파에 성공한 전작 '베테랑'에 비해 어둡고, 무거운 내용을 다루고 있다는 점이 복병으로 꼽힌다. 황정민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 베테랑 형사 캐릭터 서도철과 강력범죄수사대 형사들이 연쇄살인범을 좇는 이야기 속 다소 복잡하게 얽힌 서사가 직관적이고 유쾌한 상업오락영화와는 결이 다르게 와닿는단 평가다.

[사진=CJ ENM]

그럼에도 업계 관계자들은 여전히 높은 예매율과 2일 후 다시 다가오는 주말 특수를 고려해 700-800만 관객 돌파는 무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개봉 초기 실관람객들의 반응과 무관하게, 여전히 '베테랑2'를 보고싶어 하는 관객들이 아직 많이 남아있단 얘기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무색했던 지난해의 극장 수난기와 비교해, 오히려 추석 관객 동원력이 살아있었던 2022년 700만에 육박했던 '공조2'의 성적을 올해 '베테랑2'가 이어갈 것이란 예측이 유력하다.

한 극장 관계자는 "'베테랑2'의 흥행세가 이달 말까지 무난하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10월 1일 '조커'와 '대도시의 사랑법'이 개봉하기 전까지는 극장에 오는 관객들 대부분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CJ ENM]

게다가 10월까지 '베테랑2'가 롱런할 가능성도 충분하다.

대형 극장 관계자는 "곧 개봉하는 영화 중엔 '조커'가 기대작이지만 '베테랑2'와 타깃 관객층이 다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1편의 1000만까지 도달하지 못하더라도, '베테랑2'가 올 가을 유일무이한 흥행작이 될 거라는 데에는 업계에 이견이 없는 상황이다.

나아가 '베테랑2'가 현재 4편까지 흥행하며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로 자리잡은 '범죄도시'의 전철을 밟을 지도 관심사다. 류승완 감독은 일찌감치 시리즈 영화 제작에 대한 바람을 밝힌 바 있다. 범죄오락액션으로 대중적 장르성을 굳힌 '범죄도시'와는 또 다른 색깔을 띤 다크한 '베테랑' 세계관이 시즌2의 성공을 발판삼아 시리즈로 제작될 지 귀추가 주목된다.

jyya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첫 미국출신 교황… 즉위명 '레오 14세' [런던=뉴스핌] 장일현 특파원 = 미국 태생의 로버트 프랜시스 프레보스트(70) 추기경이 8일(현지시간) 제267대 교황에 선출됐다.  가톨릭 역사상 미국인 교황이 탄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바티칸 교황청은 새 교황의 즉위명을 '레오 14세'라고 발표했다. 가톨릭에서 '레오'는 라틴어로 '사자'를 뜻한다. 강인함과 용기, 리더십을 상징한다. 8일(현지시간) 교황에 선출된 레오 14세. [사진=로이터 뉴스핌] 레오 14세는 선출 공식 발표 직후인 오후 7시 20분쯤 바티칸시티 성베드로 대성당 2층 '강복의 발코니'에 등장해 광장을 가득 메운 군중들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감정이 북받힌 듯 울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탈리아어로 말한 그의 첫 마디는 "평화가 여러분 모두와 함께 하기를(La pace sia con tutti voi)"이었다. 그는 이어 "이 평화의 인사가 여러분의 마음속에 스며들어 여러분의 가족과 모든 사람, 어디에 있든, 모든 민족, 그리고 온 세상에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레오 14세는 이날 시스티나 예배당에서 실시된 콘클라베 이틀째 투표에서 교황으로 선출됐다.  전 세계 70개국에서 모인 133명의 추기경들은 전날에 이어 이날도 참석자의 3분의 2 이상의 지지를 얻는 후보를 탄생시키기 위해 투표를 계속했다.  오전에 실시된 두 차례 투표에서는 선출이 무산됐다. 오전 11시 50분쯤 시스티나 예배당 굴뚝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올랐다. 추기경단은 오후 4시 투표를 재개했다. 오후 두 차례 투표가 끝나고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던 오후 6시 8분쯤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다. 이어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장엄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오후 7시 10분쯤 선임 부제 도미니크 맘베르티 추기경이 성베드로 대성전 발코니에 나와 "하베무스 파팜(Habemus Papam·우리에게 교황이 있다)"을 외치며 새 교황의 탄생을 알렸다.  1955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어난 레오 14세는 1982년 사제로 서품했다. 이후 성직자로서의 경력 기간 대부분을 남미 페루에서 보냈다. 2015~2023년까지 페루 북서부 치클라요에서 주교로 재직했다. 2015년에 페루 시민권을 취득했기 때문에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그는 성 아우구스티노 수도회 소속이다. 이 수도회가 교황을 배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2023년 그를 추기경으로 임명하고 교황청 주교성 장관에 앉혔다. 신임 주교 선발을 관리·감독하는 자리이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을 가까이서 보좌하며 그의 개혁정책 추진을 도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신학적으로는 중도 성향으로 분류된다. 프란치스코 교황 시절 갈등이 심했던 보수와 진보 세력 사이에서 균형을 잡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 "그가 첫번째 미국인 교황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정말로 영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얼마나 흥분되는 일이고,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광인가"라며 "교황 레오 14세를 만나길 고대한다. 매우 의미있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ihjang67@newspim.com   2025-05-09 04:20
사진
김문수,대선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 [서울=뉴스핌] 최수아 인턴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오전 법원에 대통령후보자 지위 인정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김 후보는 이날 KBS에 출연해 "대통령후보 지위 확인 가처분 신청을 서울남부지법에 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합법적인, 정당한 절차를 거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인 제가 있는데 지금 무소속 한덕수 후보하고 빨리 단일화를 하라고 한다"며 이유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2025.05.08 yooksa@newspim.com 국민의힘 지도부는 오는 10일 또는 11일 제6차 전당대회를 소집한다고 공고했다. 당 지도부는 오는 1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대선 후보 등록이 마감되기 전 단일화를 마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서울남부지법에서는 국민의힘 책임당원이 신청한 '전당대회 개최 금지 가처분 신청' 심문기일이 진행됐다. 이들은 국민의힘이 김 후보에 한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한 압력을 행사하기 위해 전당대회를 연다고 보고 있다.  김 후보는 현재 단일화 문제로 당 지도부와 갈등하고 있다. 김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토론회에 참가해 "무소속 등록도 안하겠다는, 입당도 안하겠다는 그런 사람을 상대로, 유령과 단일화하라는 이것은 올바른 정당민주주의냐, 저는 알 수 없다"고 비판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5-08 17:1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