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최대 5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져 관련 피해가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홍남표 시장이 지난 21일 피해 상황 점검에 나섰다고 22일 밝혔다.
홍남표 경남 창원시장이 22일 마산회원구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9.22 |
홍 시장은 이날 마산회원구 자족형복합행정타운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 지반 상태, 경사지 변형, 토사 유실 여부 및 현장 배수계획 등을 점검하며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시했다.
이후 마산 서항제1배수펌프장 상황실에서 펌프장시설물을 점검하며 향후 긴급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펌프 가동을 지시했다. 창원천을 찾아 하천 수위를 확인하고 시설물을 점검했다.
창원시 재난컨트롤타워인 재난종합상황실을 찾아 관내 방재시설 및 지역별 피해지역을 확인한 후 계속되는 극한 호우의 피해 최소화를 당부했다.
시에서는 지난 20일부터 이어진 극한 호우로 도로 및 주택 침수, 대형공사장 토사유출, 석축 유실 등 일부 피해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지속적이고 강한 집중호우로 도로‧지하공간 침수, 토사 유실 등 피해가 다수 발생함에 따라 비상 근무단계를 한 단계 상향해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 및 상황근무를 실시하는 등 호우에 대응하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지하차도 20곳, 하천변 산책로 15곳, 둔치주차장 1곳, 계곡 입구 3곳, 세월교 8곳을 통제했다. 전날 오전 1시 40분에는 대피 명령을 통해 산사태 우려 지역 대피대상자 242명 중 33명을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 완료했다.
홍남표 시장은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기록적인 폭우로 일부 피해가 발생했으나, 신속한 현장 조치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피해 복구 및 방재시설 점검에 온 힘을 다하도록 하겠다"면서 "시민들께서도 안전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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