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GAM]해즈브로 성공적 디지털 전환···"연말특수 기대"①

기사입력 : 2024년09월27일 16:19

최종수정 : 2024년09월27일 16:19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매출 감소에도 두드러진 마진 개선"

이 기사는 9월 19일 오후 4시21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미국의 장난감 및 보드게임 제조업체 해즈브로(티커: HAS)의 연말 쇼핑시즌 전망이 쾌청하니 이 회사 주식을 선점하라는 조언이 월가 투자은행에서 나왔다. 디지털 게임으로 전환이 성공을 거두면서 마진 개선에 대한 기대도 커졌다. 올 들어 이 회사 주가는 40% 가까이 올랐지만 20% 넘게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뒤따랐다. 연방준비제도의 `빅스텝(50bp) 금리인하로 고배당 매력 또한 부각될 것이라고 했다.

1. 변신

해즈브로는 완구류와 보드게임을 만드는 회사다. 보드게임의 디지털화를 통해 온라인 세상에서 고객을 늘리고 있다. 기존 완구 및 보드게임 캐릭터와 스토리를 활용해 다양한 라이선스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저출산 고령화로 완구사업은 사양 업종이라는 인식에서 해즈브로 역시 자유로울 수 없다. 회사 완구 사업부의 낮은 수익성과 매출 감소에서 이를 확인할 수 있다.

12개월 누적(TTM) 기준으로, 2021년 4분기 64억달러에 달했던 회사 매출은 올해 2분기 현재 45억4400만달러로 쪼그라 들었다. 2년 6개월 동안 회사 덩치가 거의 3분의 2로 축소됐다. 영화·TV 사업부(eOne Film & TV) 매각 등 일회성 요인도 있었지만 기본적으로 완구 사업부의 매출이 계속 부진을 겪고 있어서다.

해즈브로의 분기 매출 추이. 12개월 누적 기준. [출처=해즈브로]

반면 마진 개선세는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4분기 35.6%로 떨어졌던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은 올해 1분기 65.24%로 회복한 뒤 2분기에는 72.4%로 더 개선됐다. 분기 영업이익률(Operating Income Margin)도 같은 궤적을 그리고 있다. 작년 4분기 마이너스 5.06%로 추락했던 영업이익률은 올해 1분기 16.55%로 올라섰고 2분기에는 23.14%로 더 높아졌다. 수익성 높은 디지털 게임과 보드 게임의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이다.

회사 전체로 보면 사양 사업의 매출 저하를 감내하면서 고수익 사업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완구 사업부의 비중은 계속 축소될 전망인데 회사는 그 빈공간을 자회사 `위저드 오브 더 코스트(Wizards of the Coast: WotC)`가 개발하는 온·오프라인 보드게임과 디지털 게임들이 채워나갈 예정이다. 크리스 콕스 대표(CEO)가 강조했던 수익성 증대 약속이 지켜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즈브로의 분기별 매출총이익률 및 영업이익률 추이 [출처=해즈브로]

2. "연말 쇼핑시즌 기대"

해즈브로의 2분기 매출은 9억9500만달러로 전년동기비 17.7% 감소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5200만달러 많았다. 완구사업부의 매출은 20% 감소한 반면 `WotC와 디지털게임` 사업부의 매출이 20% 증가하며 기대 이상의 결과를 낳았다.

같은 기간 비일반회계(Non-GAAP) 기준 주당순익(EPS)은 1년전보다 149% 증가한 1.2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0.76달러)를 웃돌았다.

크리스 콕스 대표(CEO)는 지난주(9월10일) 골드만삭스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우리는 디지털 (게임) 부문에서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엿보고 있다"면서 "과거보다 게임을 즐기는 연령층도 높아져 고객 기반이 두터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해즈브로의 보드게임 `모노폴리` [사진=블룸버그]

연말 쇼핑시즌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피력했다. 콕스 대표는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우리의 재고는 강력한 포지션에 있다"며 "개학 시즌을 맞았지만 초기 (판매) 동향은 상당히 긍정적"이라고 했다. 방학이 끝나 아이들이 학교로 돌아갔지만 매출은 타격을 입지 않았고 양호한 판매 실적으로 재고가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도 9월16일자 보고서에서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해즈브로 실적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BofA의 알렉산더 페리 애널리스트는 최근 타겟과 월마트 등 대형할인점 매장을 방문한 결과, 해즈브로의 매장 진열과 매대 공간이 개선됐다(고객 선호에 의해 진열 공간이 확대됐고)고 전했다. 매대에서 점토 완구 `플레이도`의 진열이 두드러졌고, 베이블레이드(배틀 팽이 완구)의 판매도 호조를 보이며 일부 재고가 빠진 상태다. 그는 "재고 수준이 깔끔해 개학 이후로도 매출의 축소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판단했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감사원장 후보자에 김호철 변호사 지명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감사원장 후보자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대통령이 오늘 감사원장 후보로 김호철 변호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호철 감사원장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김 후보자는 국가경찰위원회 위원장과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회장 등을 역임한 인물로, 공공성과 사회적 가치 수호에 앞장서 온 대표적인 인권 변호사로 평가받고 있다고 이 수석은 설명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가 경찰국 신설과 군 의문사 진상 규명 등 사회적 파장이 컸던 사안에서 공공성과 법적 원칙을 견지해 왔다"고 했다. 이 수석은 "김 후보자는 감사 운영의 정상화를 통해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과 독립성, 그리고 국민 신뢰라는 헌법적 가치를 확고하게 복원할 적임자이자 전문가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parksj@newspim.com 2025-12-07 13:37
사진
내란 특검, 추경호·황교안 불구속 기소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 중인 내란 특검팀(조은석 특별검사)이 7일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지낸 추경호 의원과 황교안 전 국무총리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사진=뉴스핌DB] 박지영 특검보는 추 의원에 대해 "피고인은 여당 원내대표로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유지 의사를 조기에 꺾게 만들 수 있었던 유일한 사람이었음에도, 비상계엄 유지를 위한 협조 요청을 받고 국민의 기본권이 침해되고 무장한 군인에 의해 국회가 짓밟히는 상황 목도하고도 아무런 조치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회의원 권한이자 의무인 표결권 행사에 참여하지 않았고, 본회의 개의를 알고도 의원총회 개최 의사도 없이 의총 소집 장소를 당사로 변경해 국회 진입 의사를 가진 국회의원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또 본회의장에 있던 국회의원에게는 밖으로 나오라는 메시지 전달했는데, 이는 윤 전 대통령이 군인과 경찰을 동원해 국회를 봉쇄하고 본회의장에 들어가 있던 국회의원을 끌어내려 하려는 행위와 같이 평가된다"고 부연했다. 박 특검보는 "국회의원이 국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은 헌정 질서가 파괴되는 상황"이라며 "본인이 원내대표실에 있으면서 이런 파괴된 현장을 목도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 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윤 전 대통령은 지난 한덕수 전 국무총리 재판에 나와서 '추 의원에게 어떤 이야기를 했는가'라는 재판장 질문에 '걱정하지 말라. 길게 가지 않고 빨리 해결될 것'이란 취지로 말했다. 이 말은 너희들이 국회 의결 해제하지 않고도 내가 끝낼 것이란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추 의원은 충분히 본인의 역할을 지시받았고 이와 관련해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고 한다"며 "추 의원은 '대통령님 이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 빨리 해제해달라'는 말을 한 번도 한 적 없다. 본인도 인정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박 특검보는 "비상계엄이 선포될 즈음 당대표는 체포 대상이 될 정도로 사실상 의사 소통 창구가 전혀 아니었고, 여당과의 의사 소통 통로이자 서로 논의할 수 있던 사람은 추 의원이 유일했다"며 "(추 의원은) 반대하는 의사를 표시하거나 이래선 안 된다는 의사표시는 하나도 없이 본인이 알고 있던 모든 것을 여당 의원에게 고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그는 "사실상 계엄이 국회의결로 해제되는 것은 아니다. 여당 원내대표마저 협조하지 않고 반기를 들었다면 계엄 해제가 빨라졌을 것"이라며 "계엄에 대한 문제 해결 방식이나 회복 시간 등이 상상 이상으로 빨라졌을 것이고, 국론 분열이나 사회적 혼란도 훨씬 더 줄어들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월 3일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로서 의총 장소를 세 차례 변경하는 방법으로 자당 소속 의원들의 표결 참여를 방해한 혐의를 받는다. 이로 인해 당시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단 18명만이 계엄 해제 표결에 참여할 수 있었고, 국회 해제 요구 결의안은 결국 재석 190명 중 찬성 190명으로 통과됐다. 특검은 당시 추 의원이 국회 이동 과정에서 윤 전 대통령, 그의 측근들과 통화한 사실을 바탕으로 그가 의도적으로 표결을 방해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특검은 추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 3일 "혐의 및 법리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이를 기각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 [사진=뉴스핌DB] 한편 특검은 이날 황교안 전 국무총리도 불구속 기소했다. 황 전 총리는 비상계엄 당시 "나라를 망가뜨린 종북주사파 세력과 부정선거 세력을 이번에 척결해야 한다", "우원식 국회의장을 체포하라. 대통령 조치를 정면으로 방해하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도 체포하라" 등의 게시물을 올려 내란을 선동한 혐의 등을 받는다. hyun9@newspim.com 2025-12-07 17:26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