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점 1년만에 방문객 1000만명 돌파

기사입력 : 2024년10월01일 14:23

최종수정 : 2024년10월01일 14:23

지난달 3일 독립기념일 연휴, 하루 10만명 최대기록
연말 누적 매출 '3000억' 돌파 확실시...추가 점포도 검토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개점 1주년을 맞이한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베트남 수도 하노이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했다. 개점 1년 동안 누적 방문객이 1000만명을 돌파하며 진기록을 세운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몰은 지난해 9월 22일 공식 개점한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354일 만인 올해 9월 10일에 1000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860만명으로 추산되는 하노이의 인구 수도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전경. [사진=롯데백화점]

또 독립기념일 연휴였던 지난달 3일에는 하루에만 10만명의 고객이 내방해 일 방문객 최대 기록도 갈아치웠다.

개점 122일만인 올 1월에는 초단기 매출 1000억원도 달성했다. 이후 2000억원 매출에 도달하는 데 걸린 시간도 단 5개월에 불과했다. 개점 약 9개월 만인 지난 6월에 달성한 누적 매출 2000억원은 베트남 근로자 월평균 소득인 50만원의 40만배에 달하는 실적이다.

올 초 베트남의 설이자 최대의 명절인 '뗏' 연휴기간에는 귀향 고객의 발길을 끌며, 가족 단위 고객을 중심으로 약 20만명이 쇼핑몰을 찾으며, 공히 롯데몰은 하노이 시민들을 위한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4층의 복합문화공간인 '컬쳐 에비뉴'는 하노이에 없던 서점, DIY 매장, 갤러리, 디자인 굿즈샵 등을 유치해 새로운 문화 경험을 선사하며, 가족 고객 및 젊은 세대들의 큰 호응을 기반으로 하루 평균 5000명 이상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 2월 베트남의 최대 명절 뗏 연휴 기간 동안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에 방문해 즐기고 있는 고객들의 모습. [사진=롯데백화점] nrd@newspim.com

이같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의 1년여간의 여정은 현지의 쇼핑 문화의 지형을 바꿔놓은 '두 번째 물결(Second Wave)'이라는 평가다. 상품의 구색에만 치중하던 현지의 여타 쇼핑몰과는 달리 혁신적인 차별화 요소를 도입해 호평을 얻으며, 단숨에 하노이의 자부심으로 떠올랐다.

하노이 최대 호수인 '서호(West Lake)'를 조망에 두고 완성한 유려한 입지뿐만 아니라, 현지에서 찾아 보기 힘든 프리미엄 브랜드, 휴식, 체험, 문화, 미식, 서비스 등 쇼핑에 동경하던 모든 것을 갖춘 '슈퍼 쇼핑 콤플렉스(Super Shopping Complex)'로 통한다.

축구장 50개에 맞먹는 10만7000평이라는 광활한 면적에 들어선 미래형 쇼핑몰을 비롯해 호텔, 마트, 시네마, 아쿠아리움 등 각 롯데 그룹의 핵심 계열사들의 시너지를 통해 성과를 내면서, 공식 개점 1년여 만에 롯데그룹의 '해외 사업 경쟁력'을 증명해냈다.

롯데몰의 인기 배경에는 국내에서 진출한 'K-브랜드'의 역할도 크다. 30여개 한국 브랜드는 패션, 음식, 즐길 거리 등 다방면에서 한류 열풍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분식 브랜드인 '두끼', 고깃집인 '이차돌' 등 K-푸드와 함께 캐주얼 패션 브랜드인 'MLB', 어린이를 위한 키즈 파크인 '챔피언 1250' 등은 전 매장 중 매출 상위 10% 안에 드는 최고 인기 매장들이다.

롯데몰은 동남아 전역에 위세를 과시하며, '글로벌 쇼핑 명소'로 부상 중이다. 실제 점포 현황을 살피기 위해 방문하는 해외 업체들도 하루 평균 10~20팀에 달한다. 누적 방문객 100만명 이상을 돌파한 팝업 명소인 실내 '아트리움 광장'과 야외 '분수 광장'에 행사를 유치하고자 패션, 주얼리, 뷰티 등 업체들의 입점 문의도 쇄도하고 있다.

첫 돌을 기념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지난 9월 한 달간 '1주년 감사 행사'를 진행했다. 1년간 롯데몰을 찾아준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상품군별 단독 행사는 물론 다양한 이벤트, 계열사 연계 프로모션 등을 선보였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연말까지 개점 누계 매출 3000억원 돌파도 점쳐진다. 올 연말 화려한 장식의 샤넬 크리스마스 트리를 야외 광장에 설치해 포토 성지로 활성화하고, 지난달 리뉴얼을 마무리한 롯데백화점 하노이점과 연계 행사도 진행해 고객의 발길을 끌 계획이다.

롯데몰의 성공으로 해외 사업도 확대한다. 향후 베트남 호치민의 투티엠 신도시 내 상업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며, 베트남 내 점포를 확대하기 위해 추가 부지도 검토 중이다.

김준영 롯데몰 해외사업 부문장은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에서 어느 쇼핑몰에서도 선보이지 못했던 쇼핑의 새 지평을 열었다"며 "앞으로도 압도적인 콘텐츠 콘텐츠 경쟁력으로 차별화해 동남아 리테일의 미래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r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