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 기념 대한민국해군 동해호국음악회가 1일 강원 동해시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펼쳐졌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 동해시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해군 동해 호국음악회. 2024.10.01 onemoregive@newspim.com |
해군장병과 가족, 동해시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호국음악회는 해군군악대, 해군·해병대 중창단, 정은혜 무용단, 네이비 스쿼드, 소리꾼 이희정, 남승민 상병, 교육사령부·진해기지사령부 군악대와 타악팀, 하모나이즈, 이동준 등이 출연해 해군의 역사와 완벽한 대한민국 영해인 동해 수호를 천명하며 신명난 무대를 연출했다.
영화 '패트리어트'의 주제곡으로 시작을 알린 호국음악회는 곧이어 미국인 작곡가 로버트 스미스가 한국전 참전용사였던 아버지에게 헌정한 '인천'이 장엄하게 펼쳐졌다. 인천은 인천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첩보작전인 X-Ray의 긴박했던 순간이 연주와 함께 펼쳐져 관객들을 숨 죽이게 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대한민국 해군 동해 호국음악회에서 해군군악대가 '인천'을 연주하고 있다.2024.10.01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 우풍당당행진곡과 6.25전쟁에 참전한 모든 군인들에게 바치는 찬사의 노래 2002년 한·일 월드컵 주제곡 '챔피언스' 연주된데 이어 네이비싱어스의 '내 나라 내 겨레', 소리꾼 이희정의 '아름다운 나라·연안부두' 이어지면서 호국음악회 무대를 뜨겁게 달구었다.
뜨겁게 달구어진 무대는 해군 군악대 남승민 상병이 '님과 함께'로 관객과 무대를 장악했다. 남승민 상병의 팬클럽은 다양한 응원 도구를 이용해 '남승민'을 연호했으며 남승민 상병은 무대 위와 아래를 넘나들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대한민국 해군 동해 호국음악회에서 해군 타악팀과 사물놀이팀이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2024.10.01 onemoregive@newspim.com |
이어진 무대에서는 해군 타악팀 블루스틱스와 사물놀이팀의 화려한 퍼포먼스가 펼쳐졌다. 이 퍼포먼스는 갈등과 대립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화합을 표현한 타악의 울림이었고 관객은 타악의 소리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며 크게 환호했다.
호국음악회의 대미는 해군의 첫 전투함 '백두산함'과 '해군의 어머니'라 불리는 故홍은혜 여사의 회고를 바탕으로 한 또 다른 영웅들의 가족 이야기와 쇼콰이어 그룹인 하모나이즈의 무대를 가득 채운 하모니로 마지막을 장식했다.
[동해=뉴스핌] 이형섭 기자 = 대한민국 해군 동해 호국음악회 커튼콜. 2024.10.01 onemoregive@newspim.com |
해군 제1함대사령관 박규백 소장은 "건군 제76주년 국군의 날을 맞아 개최한 해군 호국음악회는 해군 군악대와 홍보대의 수준 높은 연주와 퍼포먼스 등을 통해 호국의 중요성과 해군의 멋을 알리는 군의 대표적인 문화공연"이라고 호국음악회를 소개했다.
이어 "올해는 동해지역의 민군 상생협력을 더욱 증진시키고 동해바다 수호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함이 있으며 1함대사령부는 해군 창설 이듬해인 1946년 조선해안경비대 묵호기지로 창설돼 80년 가까운 오랜 기간 동안 동해바다 수호의 자랑스러운 역사를 발전시켜 왔다"며 "앞으로도 해군과 1함대사령부에 대한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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