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대통령실

속보

더보기

김정은, 핵 공격 위협하며 "서울과 대한민국 존속 불가"

기사입력 : 2024년10월04일 07:37

최종수정 : 2024년10월04일 07:40

국군의 날 尹 대통령 대북경고와
현무-5 미사일 전격 공개에 반발
그제 북한군 대남 특수부대 방문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한국이 자신들의 주권을 침해하는 무력사용을 한다면 핵 공격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서울과 대한민국의 영존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는 국군의 날 76주년 행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강력한 대북경고를 보내고 현무-5 탄도미사일 등을 공개한데 따른 즉각적인 반발이다.

[서울=뉴스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서부지구 특수작전부대를 방문해 훈련을 참관하고 있다. 4일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이 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일 국군의 날 76주년 기념사 대북경고 비난하며 핵 공격을 위협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4.10.04

4일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은 지난 2일 서부지역 특수작전부대 훈련기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윤석열 괴뢰가 기념사라는데서 시종 반공화국 집념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피해의식으로부터 출발한 장황한 대응의지로 일관된 연설문을 줄줄이 내려 읽었다"며 "핵에 기반한 한미동맹의 성격을 운운하면서 '한미동맹의 결연하고 압도적인 대응'이니, '정권종말'이니 하는 허세를 부리고 호전적 객기를 여과 없이 드러내보였다"고 비난했다.

또 "윤 괴뢰가 핵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의 문전에서 군사력의 압도적 대응을 입에 올렸는데 뭔가 온전치 못한 사람이 아닌가 하는 의혹을 사지 않을 수 없게 한 가관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은은 "적들이 만약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한미동맹에 대한 과도한 신심에 넘쳐 한발 더 나아가 공화국의 주권을 침해하는 무력사용을 기도하려든다면 가차 없이 핵무기를 포함한 수중의 모든 공격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 이 1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제76주년 국군의날 기념식에서 1호 열병차량에 탑승해 사열하며 원통형 발사대가 장착된 장비가 지대지 탄도미사일 현무-5 앞을 지나고 있다.[사진=대통령실] 2024.10.01 photo@newspim.com

또 "핵보유국과의 군사적 충돌에서 생존을 바라고 행운을 비는 짓은 하지 말아야 할 부질없는 일일 것"이라며 "그러한 상황이 온다면 서울과 대한민국의 영존은 불가능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은은 북한의 핵 공격 등 유사시 김정은과 그 지휘부를 궤멸시킬 현무-5 탄도미사일을 전격 공개한 사실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은 3일 밤 담화에서 윤 대통령의 대북경고 발언에 "종말을 앞둔 자의 최후 비명"이라는 등의 거친 표현을 써 강력 반발한 바 있다.

yj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영남투어 김문수 '일정중단' 상경길 [포항·경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한덕수 무소속 대선후보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行에 나서고 권영세 국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국힘 원내대표가 TK권 유세 중인 김 후보를 만나기 위해 대구로 출발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1박2일 일정으로 영남 투어에 나선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투어 첫날인 6일 오후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올랐다. 앞서 김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산불' 피해 현장인 영덕을 방문한데 이어 포항 죽도시장에서 지지자들과 만났다. 이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주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 등을 방문한 후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했다. 김 후보는 당초 경주 방문에 이어 대구를 찾은 예정이었다.   [포항=뉴스핌] 남효선 기자 =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6일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을 찾아 지지자들의 손을 맞잡고 있다.2025.05.06 nulcheon@newspim.com 김 후보의 '일정 중단' 선언은 권 비대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김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의 단일화 문제를 설득키 위해 대구 방문을 결정한 직후 나왔다. 김 후보는 이날 기자들에게 "두 번씩이나 대통령을 지키지 못한 당에서 당 대선 후보까지 끌어내리려고 하고 있다"며 "이럴 거면 경선을 왜 세 차례나 했나"며 국민의힘 집행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김 후보는 "당이 대선 후보에 대한 지원을 게속 거부하고 있다"며 "기습적으로 전국위원회와 전당대회도 소집했다. 이것은 당 지도부가 정당한 대통령 후보인 저를 강제로 끌어내리려는 시도라고 생각한다"고 당 지도부를 정조준했다. 그러면서 "저는 국민의힘 후보로서 대선 승리를 위한 비전을 알리는 데 온힘을 쏟았다"며 "단일화에 대한 일관된 의지도 분명하게 보여드렸고, 지금도 단일화에 대해 한결같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김 후보가 '후보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상경길에 오르면서 국힘 지도부와 한 후보 간의 '대구 만남'이 무산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단일화 논의도 안개 속으로 빠져드는 형국이다. nulcheon@newspim.com 2025-05-06 17:55
사진
체코 법원 '두코바니 원전 중지' 가처분 인용 [프라하=뉴스핌] 최영수 선임기자 =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이 6일 오후(현지시각) 체코 두코바니 원전건설 사업에 대해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 지난 2일 프랑스전력공사(EDF)가 '한국-체코간 원전건설 사업 계약 체결을 중지해 달라'고 제기한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 것. 이로써 7일 오후(현지시각) 예정됐던 한국수력원자력과 체코전력공사 간 계약식이 예정대로 진행될 지 불투명해졌다. 6일 체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체코 브르노 지방법원은 EDF가 제기한 '두코바니 원전 건설 중지' 가처분 소송을 인용한다는 결과를 이날 오후 발표했다. 체코 브르노 법원은 "Elektrárna Dukovany II(EDU II) 회사와 입찰 수혜자인 한국수력원자력(KHNP) 간의 두코바니 원자력 발전소 건설 계약의 수요일 최종 서명을 차단하는 가처분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중요한 것은 계약이 체결된다면 프랑스 입찰자는 소송에서 법원이 유리한 판결을 내렸더라도 공공 계약을 따낼 기회를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잃게 된다"고 밝혔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모습 [사진=한국수력원자력] 한국수력원자력은 체코 두코바니 원전 2기 건설사업 관련 지난해 7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이후 오는 7일 최종 계약서를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EDF는 체코 반독점 당국에 이의를 제기했으나 기각됐다. 하지만 이번에 지방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하면서 오는 7일 오후 예정됐던 최종 계약식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한 한수원 관계자는 "이번 가처분 결과에 대해 체코 발주처와 협의해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dream@newspim.com 2025-05-06 20: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