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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포' 뗀 홍명보호, 요르단에 2-0 설욕…이재성 결승골, 오현규 쐐기골

기사입력 : 2024년10월11일 01:48

최종수정 : 2024년10월11일 02:21

한국, 원정 2연승 거두며 2승 1무 승점 7점으로 B조 선두 올라
손흥민 이어 황희찬, 이재성까지 왼쪽 측면 공격수 부상 악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홍명보호가 2월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한국에 뼈아픈 패배를 안기며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원인을 제공했던 요르단에 시원한 설욕전을 펼치며 조 선두에 올랐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요르단 암만국제경기장에서 끝난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과 후반 오현규(헹크)의 추가골을 묶어 요르단(68위)에 2-0으로 완승했다.

[암만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재성이 11일 끝난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원정 3차전에서 수비수들을 제치고 공격의 활로를 뚫고 있다. 2024.10.11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재성이 11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원정 3차전 전반 38분 0-0의 균형을 깨뜨리는 선제 헤더골을 터뜨린 뒤 이강인, 황인범 등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KFA] 2024.10.11 zangpabo@newspim.com

팔레스타인과 홈 1차전에서 0-0 무승부, 오만과 원정 2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한국은 2연승을 달리며 골 득실차 1위였던 요르단(승점 4)을 제치고 B조 선두(승점 7)가 됐다. 한국은 요르단과 역대 전적에서도 4승 3무 1패로 차이를 벌렸다.

이로써 홍명보호는 15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만만치 않은 상대 이라크(55위)와 홈 4차전을 좀 더 여유 있게 준비하게 됐다.

홍 감독은 주장 손흥민(토트넘)의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함에 따라 주민규(울산)를 최전방에 세우고 왼쪽부터 황희찬, 이재성,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을 2선 공격진에 세우는 4-2-3-1 전술을 구사했다.

황인범(페예노르트)과 박용우(알아인)가 중원을 책임졌고, 왼쪽부터 이명재(울산), 김민재(뮌헨), 조유민(샤르자), 설영우(즈베즈다)가 포백 수비라인에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조현우(울산)가 꼈다. 김민재가 임시 주장을 맡았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11일 끝난 중남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원정 3차전을 앞둔 홍명보 감독. [사진=KFA] 2024.10.11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손흥민의 포지션인 왼쪽 측면 공격수를 맡은 황희찬이 11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원정 3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황희찬은 전반 23분 왼쪽 발목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2024.10.11 zangpabo@newspim.com
[암만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미드필더 황인범이 11일 중남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원정 3차전에서 수비수들을 제치며 공격에 가담하고 있다. 2024.10.11 zangpabo@newspim.com

출발은 좋지 않았다. 손흥민의 자리에 기용된 황희찬은 전반 10분 왼쪽 발목에 깊은 태클을 당한 뒤 23분 다시 똑같은 부위에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그러나 황희찬 대신 투입된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제 몫을 다했고, 전반 38분 이재성의 헤더골이 터지면서 분위기가 확연히 바뀌었다. 이재성은 설영우(즈베즈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으로 쇄도하던 중 가볍게 뛰어오르며 머리에 갖다 대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후반 6분에는 엄지성이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배준호(스토크시티)와 교체되는 등 유난히 손흥민의 포지션에 부상 불운이 이어졌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현규가 11일 중남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원정 3차전에서 후반 6분 교체 투입된 뒤 홍명보호의 공격 라인이 생기를 찾았다. [사진=KFA] 2024.10.11 zangpabo@newspim.com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오현규가 11일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요르단과 원정 3차전에서 후반 23분 쐐기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함께 한국 응원단 앞까지 뛰어가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FA] 2024.10.11 zangpabo@newspim.com

그러나 이번엔 배준호가 주민규와 교체 투입된 오현규와 함께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후반 23분 배준호의 패스를 받은 오현규는 골 지역 왼쪽에서 수비수 둘을 앞에 두고 오른발 슈팅을 골대 왼쪽 구석에 꽂아 2-0을 만들었다.

이재성은 A매치 12번째 골이었고, 오현규는 12경기 만에 첫 득점이었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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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국민의힘 48.5%·민주 38.8% [서울=뉴스핌] 지혜진 기자= 윤석열 대통령 탄핵 이후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오차범위 밖에서 역전한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0~21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시거나 약간이라도 더 호감을 가지고 있나'라는 질문에 ▲국민의힘 48.5% ▲더불어민주당 38.8% ▲조국혁신당 3.8% ▲개혁신당 1.3% ▲진보당 0.4% ▲기타 다른정당 1.7% ▲지지정당 없음 5.4%로 집계됐다. 지난 조사 대비 민주당(40.4%→38.8%)은 1.6% 포인트(p) 하락했고, 국민의힘(40.0%→48.5%)은 8.5%p 상승하며 양당 간 격차는 지난 조사 대비 0.4%p(민주당 우세)→9.7%p(국민의힘 우세)로 벌어졌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이후 민주당은 탄핵 국면을 거치며 국민의힘과 지지율 격차가 2배 이상 벌어지기도 했으나 한 달여 만에 정반대 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2월 9일 뉴스핌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50.0%, 국민의힘은 23.1%로 지지율 격차가 26.9%p에 달했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9.9%)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인 지난해 12월 20일 여론조사에서도 민주당은 47.5%, 국민의힘은 29.6%로 17.9%p차이였다.(미디어리서치 의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8%) 이번 조사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남성은 ▲국민의힘 49.2% ▲민주당 37.5% ▲조국혁신당 3.9% ▲개혁신당 1.8% ▲지지정당 없음 6.0%로, 여성은 ▲국민의힘 47.8% ▲민주당 40.1%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 0.7% ▲지지정당 없음 4.8%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40·50대를 제외하고는 모두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았다. 만18~29세는 ▲국민의힘 48.0% ▲민주당 37.5%로, 30대는 ▲국민의힘 55.1% ▲민주당 34.5%, 40대는 ▲국민의힘 36.8% ▲민주당 49.4%, 50대는 ▲국민의힘 37.5% ▲민주당 46.8%, 60대는 ▲국민의힘 56.5% ▲민주당 34.7%, 70대 이상은 ▲국민의힘 61.0% ▲민주당 26.6%로 응답했다. 지역별로는 강원·제주, 광주·전남·전북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 서울은 ▲국민의힘 50.5% ▲민주당 40.2%, 경기·인천 ▲국민의힘 48.6% ▲민주당 38.2%, 대전·충청·세종 ▲국민의힘 53.8% ▲민주당 38.4%, 강원·제주 ▲국민의힘 27.7% ▲민주당 56.8%, 부산·울산·경남 ▲국민의힘 54.3% ▲민주당 33.4%, 대구·경북 ▲국민의힘 60.1% ▲민주당 25.7%, 광주·전남·전북 ▲국민의힘 26.8% ▲민주당 52.4%로 나타났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되고 서울서부지법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비상계엄 선포 47일 만에 현직 대통령으로서 처음 구속되는 등 정치적 파장이 커지면서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은 급상승하고 민주당 지지율은 하락하는 현상이 이어졌다"면서 "국민의힘 상승 원인으로는 민주당 등 야 6당이 발의한 내란 특검법 수정안에 외환 혐의를 추가하는 등 안보 불안을 초래하면서 보수가 결집하는 효과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카톡 검열' 논란을 비롯해 민주당에 우호적인 20·30세대와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것도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 지지율 하락 원인으로는 계엄에는 반대하지만 민주당의 '폭주 고질병'은 더 싫다는 국민적 반감 때문"이라며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협박 및 고발 등 수권정당의 모습과 거리가 멀어지면서 지지율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heyjin@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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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안 "기각" 47.1% vs "인용" 46.7%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지 39일 만에 헌법재판소가 탄핵안을 기각해야 한다는 여론과 인용해야 한다는 여론이 팽팽했다. 이는 보수층의 결집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비호감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1월 20~21일 양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응답시스템) 조사에서 "비상계엄 선포와 내란 혐의 등을 이유로 윤 대통령을 탄핵소추한 국회 측이 탄핵소추안에서 형법상 내란죄를 배제했는데 헌법재판소가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어떤 결론을 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응답자 47.1%는 '기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인용해야 한다'고 답한 사람은 46.7%, '잘모름'은 6.2%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은 ▲인용해야 한다 44.6% ▲기각해야 한다 50.4% ▲잘모름 5.0% 등이다. 여성은 ▲인용해야 한다 48.8% ▲기각해야 한다 43.8% ▲잘모름 7.4% 등이다. 연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50대 58.4% ▲40대 56.0% ▲만18~29세 48.5% ▲30대 43.2% ▲60대 42.6% ▲70대 이상 27.1%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30대 54.8% ▲70대 이상 52.5% ▲60대 51.7% ▲만18~29세 49.6% ▲50대 39.3% ▲40대 37.6% 순이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에서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62.4%)이 가장 높았다. 이어 ▲강원·제주 57.2% ▲경기·인천 48.2% ▲서울 46.3% ▲부산·울산·경남 40.6% ▲대구·경북 40.2% ▲대전·충청·세종 39.5% 등이 뒤를 이었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대전·충청·세종(55.5%)이 가장 높았다. 이어 ▲대구·경북 50.8% ▲부산·울산·경남 49.6% ▲경기·인천 48.4% ▲서울 47.5% ▲강원·제주 31.9% ▲광주·전남·전북 31.3% 순이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인용해야 한다는 응답은 ▲조국혁신당 지지자 87.6%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4% ▲지지정당 없음 63.5% ▲개혁신당 47.8% ▲기타정당 46.5% ▲진보당 33.9% ▲국민의힘 9.3% ▲잘모름 0% 순이다. 기각해야 한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85.0% ▲개혁신당 36.9% ▲기타정당 36.7% ▲지지정당 없음 26.6% ▲진보당 19.4% ▲더불어민주당 7.8% ▲조국혁신당 5.3% ▲잘모름 0% 순이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조사결과를 보면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기각'이 '인용'보다 한계허용 오차범위 내에서 높게 응답이 나왔다"며 "다만 '기각해야 한다'와 '인용해야 한다'는 답변이 팽팽한 것은 정부·여당과 야당 간의 대립이 극심한 상황에서 발생했기 때문에 탄핵 결정 시 국론 분열 가능성이 더욱 크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헌법재판소는 이런 정치적 영향과 파급효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탄핵 심판의 최종 결론을 내려야 한다"며 "단순히 법적 기준만이 아니라 국가와 국민에 미칠 수 있는 정치적 영향까지 균형 있게 검토해야 한다"고 했다. 정치 전문가들은 이같은 흐름을 '보수 지지층의 과표집'으로 보고 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뉴스핌과의 통화에서 "조기 대선이 다가오면서 극우 성향을 중심으로 '이재명은 안 된다'는 심리가 뭉치고, 이들이 여론조사에도 적극적으로 응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보층도 나름대로 뭉쳐있다 보니 '윤석열 대 이재명' 양당 구도가 형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도 "지금 여론조사 응답자 중의 다수는 보수층으로 보인다. 스스로 보수라고 생각하는 의견들이 의도치 않게 과표집 되면서 윤 대통령 쪽으로 표가 몰리는 상황"이라고 했다. 이어 "중도층에서도 공수처 수사와 이재명에 대한 비호감도가 높은 사람들이 국민의힘을 전략적으로 선택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전화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성별, 연령별, 지역별 인구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표집했으며, 2024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연령대·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7.8%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allpass@newspim.com 2025-01-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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