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美정부, 엔비디아 AI칩 일부 국가 수출 제한 검토 중"

기사입력 : 2024년10월15일 11:08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11:08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행정부가 엔비디아 등 미국 기업들의 인공지능(AI) 칩 판매를 국가별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14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익명의 관계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들은 현재 미국 정부가 AI 데이터 센터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충분한 자금력을 갖고 있는 걸프만 국가들에 관심을 두고 있으며, 국가 안보를 위해 특정 국가에는 수출 라이선스 상한을 설정할 가능성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논의가 여전히 초기 단계로 내용 역시 유동적인 상황이며, 최근 몇 주 사이 논의가 급물살을 탔다고 알렸다.

지난달 말 미국 상무부는 중동의 데이터센터들이 포괄적 수출 허가 대상인 '검증된 최종 사용자(VEU, Validated End User)' 프로그램에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을 완화했다고 발표했다.

VEU를 획득하면 제품 수입마다 복잡한 라이선싱 절차 없이 GPU 수입이 가능해지는데, 이로 인해 첨단 칩이 중국으로 건너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미 정부는 기술 유출 위험을 철저히 대비하는 한편 엄격한 검토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이번 블룸버그 보도에 미 산업안전국과 AI 칩 선두주자 엔비디아, AMD 등은 모두 논평을 거부했고, 인텔은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도 논의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통신은 국가별 상한을 설정하면 중국의 AI 야망을 제한하기 위한 제재 조치들이 강화됨을 뜻하며, 일부 미국 관계자들은 엔비디아 칩 수출 라이선스를 미국 정부의 외교적 목표 달성을 위한 도구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요 AI 칩 제조업체들이 추가적인 미국의 제한에 어떻게 반응할지도 불확실하다.

매체는 또 국가별 칩 수출 제한 추진 시 바이든 대통령 임기 마지막 몇 달 동안은 포괄적인 새 정책 제정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이러한 제재 조치는 시행이 어렵고 미국의 외교 관계에도 큰 시험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엔비디아 로고 [사진=블룸버그통신]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