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디스플레이, 타이베이서 '삼성 OLED IT 서밋' 개최

기사입력 : 2024년10월15일 17:14

최종수정 : 2024년10월15일 17:14

온디바이스 AI 시대 맞아 삼성 OLED 차별화 강점 소개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가 인공지능(AI) 시대의 인프라 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타이베이에서 삼성 OLED의 성능 우위를 강조하기 위해 글로벌 IT 업체들과 만났다.

모니터와 노트북 등 IT 기기 시장 내 OLED 비중이 빠르게 높아지는 상황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주요 고객과 긴밀하게 소통하며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15일 타이베이 그랜드메이풀 호텔에서 '삼성 OLED IT 서밋 2024'를 개최했다. [사진= 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는 15일 타이베이 그랜드메이풀 호텔에서 에이서(Acer), AOC, 에이수스(ASUS), 델(Dell Technologies), 기가바이트(GIGABYTE), HP, MSI, 필립스 등 글로벌 IT 기업과 인텔, 퀄컴(Qualcomm Technologies Inc.) 등 빅테크 기업, 인벤텍(Inventec) 등 주요 ODM 업체까지 20여 개 기업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삼성 OLED IT 서밋 2024'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IT's OLED'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온디바이스(On-device) AI 시대를 맞아 성장 모멘텀을 맞이한 노트북, 모니터 등 IT 시장에서 삼성 OLED만이 제공할 수 있는 차별화된 강점을 소개했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노트북 및 모니터용 디스플레이 시장은 2023년 약 196억 달러에서 2031년 266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4%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 내 OLED의 비중은 같은 기간 5%에서 42%로 급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기준 삼성디스플레이의 노트북 및 모니터용 OLED 시장 점유율은 출하량 기준 약 94%다.

우선 압도적인 색 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이 주목받았다. AI 시대에는 누구나 창작자가 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화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IT 업체들은 기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 OLED는 유기재료가 발산하는 RGB 빛이 컬러필터를 거치지 않고 사용자 눈에 도달하기 때문에 뛰어난 색 재현력을 자랑한다.

QD-OLED 또한 기존 대형 OLED와 달리 퀀텀닷(양자점)을 내재화해 RGB 삼원색만으로 구성된 픽셀구조를 완성해 주변색의 간섭 없이 정확한 색을 표현할 수 있다.

실제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디스플레이 업계 최초로 모니터 및 노트북용 패널로 팬톤 인증을 취득하기도 했다.

팬톤은 다양한 분야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컬러 시스템인 'PMS(Pantone Matching System)'를 공급하는 컬러 비즈니스 분야 글로벌 선두 기업이다.

토마스 들루고스(Thomas J Dlugos) 엑스라이트 팬톤(X-Rite PANTONE) OEM 디스플레이 영업 총괄 디렉터는 이번 행사에서 'AI 콘텐츠 제작과 색재현력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강연에 나서 "누구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게 된 AI 시대에는 콘텐츠 소비자와 제작자의 경계가 모호하다"며 "삼성 OLED의 압도적 색재현력은 제작자만큼이나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에 충분하다"고 평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소비전력 저감 기술도 전력 소모가 늘어나는 AI 기술에 대한 우려를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전면 산화물 백플레인(Full Oxide Backplane) 기술을 새롭게 선보인 바 있는데 이 기술이 적용된 신제품은 IT용 패널 중 최초로 최저 1Hz 가변주사율을 지원한다.

통상 낮은 주사율로 디스플레이를 구동하면 화면이 깜빡이면서 미세하게 떨리는 '플리커' 문제가 발생한다.

하지만 삼성디스플레이는 옥사이드 TFT 기술을 통해 전류 누설을 획기적으로 줄여 이 문제를 해결하고 저주사율을 적용해 소비전력을 줄이는 솔루션을 제시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AI를 통해 게이밍 경험을 한층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를 통해 기본 플레이 화면보다 선명도를 높이거나 명암 대조를 높여 어두운 환경에서의 시인성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캐릭터의 활동이 적을 때 필요 외 화면의 밝기를 낮추는 소비전력 저감 모드를 적용할 수도 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가까운 미래에 실제 제품에 반영될 수 있는 AI 관련 디스플레이 신기술을 대거 공개했다. '플렉스 매직 픽셀(Flex Magic Pixel™)'은 옆 사람에게는 화면이 잘 보이지 않도록 시야각을 조절하는 기술로 구동하는 앱의 특성에 따라 보안의 정도를 조절하는 등의 AI 기술과 만나 소비자 편의를 높일 수 있다.

에코 스퀘어 OLED는 업계 최초로 편광판 기능을 내재화한 OCF(on-cell film) 기술로 현재는 폴더블 스마트폰에 적용되고 있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중소형사업부장 부사장은 "삼성 OLED는 낮은 소비전력, 생생한 화질, 휴대성 높은 디자인 등 온디바이스 AI 선택에 중요한 성능을 두루 만족시킬 수 있는 최고의 솔루션"이라며 "고객사들이 AI PC 시대에 맞춰 최고의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OLED 혁신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orig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