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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 회장 "여성어업인 노동가치 연 4조…위상 재정립해야"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14:53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14:53

해수부·수협 주최 '2024 여성 어업인 전국대회' 개최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은 16일 "연간 총노동 가치만 4조 원을 넘는 여성 어업인들의 위상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노동진 회장은 이날 수협중앙회, 해양수산부,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공동으로 주최한 '2024년 여성 어업인 전국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바다를 이끄는 역동적 에너지, 여성 어업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대회는 제3회 여성 어업인의 날을 기념해 열렸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16일 제3회 여성어업인의 날을 기념해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4 여성 어업인 전국대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수협중앙회] 2024.10.16 plum@newspim.com

노동진 회장은 환영사에서 "여성 어업인들은 수산현장을 넘어 유통, 가공,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며 "노동 집약적 중심의 과거 수산업에서는 희미했던 존재감이 괄목하게 성장한 것으로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현재 변화하고 수산업을 이끌 주인공"이라고 언급했다.

여성 어업인의 변화된 위상과 중요성에 대한 객관적 지표를 제시하는 연구보고서는 지난해 처음으로 나왔다.

한국수산경영학회가 발행한 '여성 어업인의 노동 가치 추정에 관한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여성어업인연합회의 설문조사를 활용해 가사와 어업으로 나눠 총노동 가치를 추정했다.

그 결과 5만명의 여성 어업인의 노동 가치는 연간 4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간 국내 총 어업 생산액 약 9조원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에 보고서는 어촌의 인력난을 극복하면서 수산업이 복합 서비스 중심으로의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노동력으로 여성 어업인의 역할을 재확립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편 강도형 해수부 장관과 노동진 회장은 대회의 1부 행사로 열린 기념식에서 여성 어업인의 권익 보호 및 지위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유공자 24명에게 표창을 수여했다.

이어 노동진 회장은 2부 행사에서 '희망의 바다, 여성어업인 새로운 도약을 꿈꾸다'라는 주제로 특별 강연을 펼쳤다.

대회에 참가한 여성 어업인 500여명은 "6차 산업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물결을 맞이해 여성 어업인의 가치와 역할을 다하며 수산업의 중심에 서겠다"고 다짐하는 새 비전을 선포했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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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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