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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진 폭염 탓' 토마토값 53%↑...토마토 빠진 햄버거, 회복 언제쯤

기사입력 : 2024년10월16일 16:15

최종수정 : 2024년10월16일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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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토마토 뺀 햄버거 판매...써브웨이도 토마토 토핑 추가 중단
길어진 여름 폭염으로 토마토 작황 부진...버거업계 수급난 확산 우려
토마토 수급 정상화까지 이르면 내달 말...12월 넘어갈 수도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맥도날드가 토마토 수급에 차질을 빚으면서 당분간 일부 버거 제품에서 토마토를 빼고 판매하기로 했다. 예년보다 길었던 폭염 탓에 토마토 작황이 부진한 탓이다. 샌드위치 써브웨이도 최근 토마토 토핑 추가 서비스를 중단했다. 토마토 수급난이 버거업계 전반으로 확산될 조짐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맥도날드는 전날인 15일 홈페이지에 "일시적으로 제품에 토마토 제공이 어려울 수 있다"며 "이러한 경우 매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한다"고 공지했다.

한국맥도날드는 경기도, 충청도 등 전국 각지에서 연간 약 2000t의 국내산 토마토를 공급받고 있다. 그런데 올 여름 이어진 폭염으로 인한 작황 부진으로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내 맥도날드 한 매장. [사진= 뉴스핌DB]

실제 이달 들어 토마토 가격은 급격히 올랐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집계한 지난 15일 기준 토마토 소매가격은 1kg당 1만3170원으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41.66%, 전월 대비 상승률은 52.6%에 달한다. 여름 시즌이었던 지난 6월부터 8월 중순까지 1kg당 4000원대를 유지하던 토마토 가격은 8월 말부터 꾸준히 올라 이달 최고가를 경신했다.

맥도날드의 경우 내부 기준에 따라 글로벌에서 승인된 협력사로부터 식재료를 공급받는다. 협력사 외의 식재료는 공급받지 않기 때문에 버거업계 중 가장 먼저 토마토 대란이 현실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서는 토마토 대란이 한동안 심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맥도날드를 시작으로 버거업계 전반으로 토마토 수급난이 확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또 폭염 영향으로 양상추 등 야채류 가격도 오르고 있어 업계에서 예의주시 하고 있는 상황이다. 롯데리아의 경우 양상추 부족 시 양상추와 양배추를 반반씩 제공하는 방식을 일부 매장에 적용하고 있다.  

샌드위치 체인점 써브웨이는 최근 일부 매장에서 토마토 토핑 추가를 중단하고 고객들에 '토마토 수급 불안에 따른 조치'라고 안내했다. 롯데리아, 맘스터치, 버거킹 등 버거업체들도 토마토 수급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제품에서 토마토를 제외하고 있지는 않지만 토마토 가격이 빠르게 오르고 있는 만큼 추후 수급물량 등을 점검해 조치하겠고 입을 모았다. 반면 노브랜드버거는 스마트팜 농가와 계약을 통해 토마토를 공급받고 있어 토마토 관련 수급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술로 최적 생육환경을 인위적으로 조정하는 농업방식이다.

서울 시내 써브웨이 매장. [사진= 뉴스핌 DB]

농림축산식품부 측은 이달 상순 도매시장 토마토 반입량이 평년보다 43% 감소했다고 전했다. 토마토 출하량의 20%를 차지하는 전북 장수군 등 여러 산지에서 지난달 고온으로 착과(열매가 달리는 것)가 불량했다는 설명이다. 또 이달 들어 기온이 급락하면서 토마토 익는 시기가 늦춰졌다.

통상 토마토 생육기간은 두 달 정도다. 여름 토마토 재배 이후인 지난달 말에서 이달 초에 심은 가을 토마토 수확기가 도래하기 까지는 적어도 한 달 이상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청과업계 한 관계자는 "토마토 생육기간을 감안하면 이르면 내달 말 또는 12월쯤 되어야 토마토 수급이 정상화될 것"이라며 "한동안 토마토 부족 상황이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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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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