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印·中 "양자 정상회담 정해진 바 없어"...前 주중 인도대사 "회동 가능성 매우 커"

기사입력 : 2024년10월22일 18:46

최종수정 : 2024년10월23일 07:27

"브릭스 정상회의 직전 분쟁 국경지역 군사 순찰에 대한 합의 도출"
"印·中 관계 개선되면 브릭스 관계 더욱 강화될 것"

[방콕=뉴스핌] 홍우리 특파원 = 23일부터 러시아 카잔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 정상회의 기간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양자 회담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모디 총리가 22일 카잔에 도착하고 시진핑 주석 역시 러시아로 출국했지만 인도와 중국 모두 양국 정상 회동과 관련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인도 타임스 오브 인디아의 21일 보도에 따르면, 린젠(林劍)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모디 총리와 시진핑 주석 간 양자 회담 여부를 묻는 질문에 "어떤 일이 생기면 알려드리겠다"고 답했다.

비크람 미스리 인도 외무차관 역시 "여러 국가가 양자 회담을 요청했지만 아직 결정된 바가 없다"며 "양자 회담 관련 진전이 있을 경우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국 정상의 공식 회담은 2022년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가 마지막이다. 두 정상 모두 지난해 8월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린 브릭스 정상회의에서 만났지만 즉석에서 약식 대화만 가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번 브릭스 정상회의를 앞두고 인도와 중국이 4년 간의 국경 분쟁을 끝내기 위한 국경 지역 순찰 방식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와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 간 양자 회담 성사를 위해 발판을 마련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미스리 차관은 21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몇 주 동안 인도와 중국의 외교 및 군사 협상가들이 여러 차례 회담을 가졌다"며 "그 결과 인도-중국 국경 지역의 실질통제선(LAC)을 따라 군사 순찰을 실시하는 협정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수브라마니암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 역시 이날 인도 NDTV가 주최한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국과 순찰에 대한 합의에 도달해 2020년 이전 상황으로 돌아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 역시 뒤늦게 관련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22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린젠 대변인은 22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과 인도는 외교 및 군사 채널을 통해 국경 관련 문제에 대해 긴밀하게 소통하고 있다"며 "현재 양측은 관련 문제에 대한 해결책에 도달했고, 중국은 이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가우탐 밤바왈레 전 중국 주재 인도 대사는 "브릭스 정상회담 직전에 실질통제선(LAC)에 따른 군사 순찰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졌다. 모디 총리와 시진핑 주석의 양자 회담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생각한다"며 "양국 간의 경색 국면을 깨는 회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양국 관계가 회복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카잔에서 정상회담 수준의 회동이 있다면 이는 양국 관계를 2020년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위한 또 다른 전환점이 될 것"이라면서 인도와 중국 간 관계 개선이 브릭스 관계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라고 분석했다.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좌)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사진= 로이터 뉴스핌]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