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모빌리티용 46파이 배터리 내년 양산
LFP+ 배터리, 상용차에 최적화된 성능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SDI가 4일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리는 '2024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해 모빌리티용 배터리 전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3일밝혔다.
'대한민국 미래모빌리티엑스포'에 참가한 삼성SDI 부스 전경. [사진=삼성SDI] |
해당 전시는 올해 8회차로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배터리, 전기차 등 모빌리티 관련 약 2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
먼저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과 LFP+ 및 NMX 배터리를 공개했다.
현재 양산 중인 P6(6세대 각형 배터리), 21700 원통형 배터리 등 다양한 모빌리티용 배터리 제품들도 전시했다.
삼성SDI의 전고체 배터리는 독자적인 무음극 기술로 업계 최고 수준인 900Wh/L 에너지 밀도 구현이 가능하다. 지난해 말부터 고객사들에게 샘플을 공급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46파이 원통형 배터리는 내년 초부터 M-Mobility(마이크로 모빌리티)용으로 양산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신규 극판 기술로 에너지 밀도가 LFP 배터리 대비 10% 이상 향상됐다. 또한 5000 사이클 이상의 장수명 성능과 20분 만에 80%까지 충전이 가능한 급속충전 기술 등을 통해 상용차에 최적화했다.
이와 함께 삼성SDI는 모듈을 제거해 동일한 부피에서 더 높은 에너지 밀도와 비용 절감을 가능하게 하는 CTP(셀투팩) 콘셉트 팩과 안전성 강화 기술 관련 영상도 공개해 주목을 끌었다. 관람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고자 BMW iX 전기차, 전동스쿠터, 전기자전거 등의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도 함께 선보였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삼성SDI는 초격차 기술경쟁력과 최고의 품질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며 "향후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등 차세대 제품의 적기 양산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에서도 앞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aykim@newspim.com